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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운문-사랑차(茶)
게시물ID : readers_5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달무
추천 : 1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2/02 20:18:31

우려낼수록

우려낼수록

희미해져 가는 향과 맛

 

울어낼수록

웃어낼수록

희미해져 가는

너의 향

너와의 기억

 

남아있는 향이 미워

다 마셔버렸지만

찻잔 남은 향은

무얼로도 지워지지 않는구나.

너처럼.

 

비워내고 비워내도

널 담았던 내 마음에선

아직도 너의 향기가 난다

찻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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