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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봉구 오토바이 잃어버린사람 후기종결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50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핵땅콩
추천 : 175
조회수 : 3999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5/11 18:38: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1 01:21:22


정말 요 2틀간 문자만 한 40개이상을 받은것 같네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찾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 동네 새끼들의 소행이라고 생각을하고

정말 운좋게도 2틀동안 계속 비가내려서

아 이건 정말 하늘이 주신기회구나 라고 생각하고

분명 어딘가에 주차를 해놨겠다는 신념하나로

저희동네 일대를 정말 이잡듯이 이틀동안 계속 돌아다니고..

이제 정말 안되는구나 라고 포기하고 집에가는 순간 영화처럼

담넘어 아파트 단지에 제 코돌이가 세워져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담 넘어서 경찰 부르고 주변에 경비원들을 찾아봤지만 일단은 없기에

경찰이 올때까지 계속 자리를 지켰습니다...


근데 경찰이 오고나서는 그냥 하는말이 이건 못잡는다...

CCTV 보면 뭐하냐 얼굴이 나오면 뭐하냐 이런말만 계속 하고

경비원한테 한번 물어보자 라는 말도 제가 말하니까 그제야 스을쩍 경비원 찾더니

'아 경비원 없네 그러면 주차하는것도 못봤겠네..'

이런식으로하니까 정말 분통이터져서 더이상 이야기 하고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오토바이를 하루 이틀간만 보관을 한다고 말하니까

그것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ㅡ ㅡ..............

오래는 못 맡는다나 이런말을 주저리 주저리하더니

내일 아침 8시에 찾아가람니다 ㅡ ㅡ.. 제가 아침 8시에 출근하는데 말이죠..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더이상 이야기 하기도 싫고 그냥

보시는 바와같이 저희집이 반 지층이라서 우리집 창문 앞에다가 일단은 딱 세워놨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동네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라고 하기도하고..

우리동네 근처는 세워놨다가는 얘들도 나처럼 눈이 뒤집힌상태로

내일 제가 회사간 순간 이잡듯이 뒤지고 다니면 오히려 더 좋은 밥이될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일단은 제가 볼수있는..컴퓨터를 하면서 볼수있는 이 자리에 놓기는 했지만

마땅한 방법이 안떠오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근처 철물점들도 문을 다 닫은 상태라서 자물쇠도 없어요!!!!!!!!!!!!!

얘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한번 재 털림을 당하니까..

정말 무섭고 이러다 노이로제 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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