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는 불교와 함께합니다
불교는 윤회설을 바탕으로 하구요
윤회설은 '모든 동물들은 한때 인간일 수 있다' 는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인간들은 전생에 죄를 지어 동물이었다' 도 됩니다
윤회설 중 '죄를 지었으니 가축이 되어 농사를 하라'가 있지요
설화중에 '나태한 소년이 소가 되어 일을 하다 무를 먹고 죽어 다시 인간이 되다' 가 있습니다
저승사자는 손을 댄 것들의 전생을 알 수 있습니다.
윤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즉 '동물이었던 인간도 알 수 있다' 일거고
그 중엔 죄를 받아 한때 돼지였던 사람도 있겠지요
그렇다는 건, 자신이 먹는 고기들이 인간일 수 있다 이거일 수 있습니다
즉, 한때 인간이었던 자들을 먹는 것 같아 꺼림칙하다 는게 이유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채만 먹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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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일 소지가 높습니다
왜냐면 다른 차사들은 회식으로 고기를 먹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윤회설을 바탕으로 한다면 위와 같은 이유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모든것들을 염두해두고 쓰셨다면 작가님의 지식이 깊으신거고
아니면 그냥 야채를 좋아한다고 해두신거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