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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40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차붕붕
추천 : 25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1 18:13:33
아파트 관리소에서 설치해둔 쥐약을 먹고 발작증세를 일으키는
두마리의 고양이를 데려온 분들이 계셨습니다.
한쪽에선 없애려하고 한쪽에선 그걸 다시 살리려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길냥이도 있지만 쥐약을 먹여 죽일생각을 가질정도라면
서식지 주변 환경이 여유롭지만은 않았겠죠
주말동안 치료받고 발작증세는 괜찮아졌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으로
치료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지만 약물중독을 일으킨 냥이가 다음날 출산을
했습니다. 한마리가 뱃속에서 나오지못하는 상황이라 수술에 들어갔고
다행히도 아기냥이 살아있더군요 중독상황에서 아기를 낳은거라 다행이라해야할지..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식들을 돌보지도않고 힘들어하는 모습을보니
하루종일 눈물이 날것같아요 
아직 어린나이에 중독에 출산 그리고 수술 
다행히도 수유가능한 고양이를 찾아서 오늘 가기로했답니다.
데려오셨던 분이 여러모로 많은곳도 알아보시고 관리실에도 항의를 하셨다는군요
고양이개체수를 줄이는 방식이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들어요
발작하면서 죽어가는 고양이를 아이들이 보게된다면 얼마나 충격일까요
수액잡는게 무서워서 보호장갑을 뚫고 제 손을 꽉 물고있던 냥이가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분만후에도 아픔보다는 두려움이 더컸을까
뒤죽박죽 정신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장국영 자살이후 가장 먹먹한 만우절맞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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