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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사이다]주차때문에 싸운썰
게시물ID : soda_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라비야
추천 : 16
조회수 : 549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8/16 2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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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삭제금지
 
 
정수기가 고장나 시원한 물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술을 좋아함 것도 어마어마 하게 좋아함
집에서 마사는것도 좋아하고 밖에 서도 마시는걸 좋아함
 
 
술을 좋아하도 한가지 지키는 원칙이 있으니 그건 바로
술 한방울이라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것~!!
 
나름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 스스로 지키는것중에 하나임
 
 
어느날 지인들과 술을 마실려고 고가 다리 밑에 차를 대놨음
나름 주차를 잘한다고 반듯하게 다른차에 피해 안가게
 
교각 밑에 잘대놨음 이건 주차의 신이 강림한듯한 주차였음
그렇게 기분 좋게 술마시러 갔음
 
하지만 그렇게 잘대논게 사건의 빌미가 될줄이야.....
차대놓을땐 나혼자 독립 공간이었으나
 
술을 마시고 시간이 한 두어시간 지날때쯤
여기저기 차들이 막대어져 있었는듯함......마구 뒤죽박죽으로..ㅠㅠ
 
뭔가 말로 설명할수 없는 막주차.....
 
아무튼 본인은 그렇게 난리통이 난줄도 모르고 술을 신나게 마시고 있었음
 
한참 술을 마시고 있는 데 전화가 오는거임
모르는 번호였는데 아무튼 받았음
 
내용이 대뜸 차를 빼달라는것이었음
응?? 뭔차를 빼달라는거지?? 대놓을때 아무차도 없었구만
 
그래서 정중하게 잘못거신듯하다고 다른사람인듯하다고
라고 말하고 끊음
 
그렇게 술잔을 한잔더 할려는 찰나 또 전화가 오는거임
또 받았는데 아까 그사람임
 
xxxx차주 아니냐고 차좀 빼달라고 빨리 가야한다고
으잉?? 내차임...
 
뭔소리지 차를 빼달라니...음... 아무튼 계속 전화오길래
차가 있는 다리밑으로 가보았음...
 
가만히 주차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주차.jpg
 
 
 
 
이렇게 되어 있음 분명 나밖에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되어 있었음
그럼 내가 먼저 대놨기때문에 그놈차 뒤에 있는 사람한테 차를 먼저 빼달라고 해야 되지 않겠음???
 
하지만 그사람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내보고 차를 빼달라함......
그럼 옆차는??? 뒷차는???? 전화도 안해봤다함
 
오히려 왜 전화 하냐고 당신만 차빼주면 다 해결 될건데 하면서
신경질 적으로 빨리 빼달라함....
 
하아...물론 차를 빼줄수도 있었음...나만 빼면 해결되니깐...
하지만 안빼기로 맘먹음 왜냐면
제일 먼저 내가 차를 대놨고 그사람이 내뒤에다가 바짝 대놨고
그럼 상식적으로 내뒤에 대논사람이 알아서 빼야 하는것이지
 
먼저 대논사람에가 전화 해서 (옆차 뒷차는 전화 안함)
빼달라고 하고 신경질 부리고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그사람들 한 50은 되어 보이는 부부인데
나를 보드만 나이가 적다라는것을 느꼈는지
 
대뜸 하대에 막말에 내가 낸데 니가 뭐나??  욕을 섞어 가면서 말하는거임
 
그래서 안빼기로 작정함
 
"저 술먹어서 차를 못뺍니다.그리고 제가 먼저 대놨고
그쪽에서 나중에 제차뒤에 바짝대놨고 그다음 뒤에차가
대놨는데 먼저 뒷차한테 전화 하는게 맞지 않는가요?"
 
이렇게 말했는데
 
말하는게 황당했음
 
"아이 xx야 어른이 말하면 차를 뺄것이지 어디서 말대꾸냐
차못빼? xx야 "
 
이말 듣는순간 빡돌 았음 나님은 말하는것도 맞게 끔 맞춤형식으로 말을 잘해줌
 
"뭐?? xx야?? 거참 나이 쳐 자시고 말 x같이 하는구만
나 술먹고 운전대 안잡는 사람이니깐 알아서 차빼고
정 차빼고 싶음 경찰 부르던가 "
 
그랬더니 그양반 욕이 점점 심해짐 그옆에 마누라 같이 보이는 여자도 욕을 곁들이면서
싸가지가 있니 없니 뚜엣으로 속사포 렙을 함
 
기도 안차서 무시하면서 버티고 있었음
 
그랬더만 어이없게도 경찰을 부르는것임
내가 부를라고 했는데 수고를 덜었음..ㅋㅋㅋㅋㅋ
 
 
이윽고 경찰이 오고 나는 상황을 이야기했음 물론 그쌍놈도 같이
근데 웃긴건 ㅋㅋ 경찰오고나서 그놈 하는 말이 웃겼음 ㅋㅋ
 
 
여기서 부터 사이다
"아니 차를 빼달라고 정중하게 저분에게 부탁했는데
다짜고짜 차를 안뺀다고 하네요 경찰분께서 해결잘좀해주세요"
 
이러는거임 ㅋㅋㅋ 우와 진짜 인간의 두얼굴을 보는듯함 아수라 백작 저리가라임
방금까지 욕하던 사람 어디 간거임 ㅋㅋㅋ
 
그러나 나님 이런데에 굴하지 않음 바로 응수함
 
"햐!~경찰 왔다고 급 공손해지네 방금까지 욕했자나요..어디한번
다시해보세요 거참 어이 없네 해보시라고요 거기 아줌마도
욕해보세요 막말 해보시라고요 경찰오니 사람이 바뀌네 ㅋㅋㅋ"
 
이렇게 말하니 그 부부가 하는 말이 ㅋㅋㅋ
 
"아니 언제 욕했다고 그래요..그냥 차빼달라그랬지 언제 욕을했다고...."
 
 
ㅋㅋㅋㅋㅋ 그자리에서 비웃었음 그것도 아주 크게 ㅋㅋ
상황이 이렇게 되니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음 ㅋㅋㅋ
 
그래서 본인은 경찰한테 말했음
"저 술마셔서 운전대 못잡습니다 그런데도 이 개념 없고
나이 똥고로 드신 분들께서 자꾸 차를 빼라 하네요
경찰분들께서 판단하시기에 제가 운전대 잡고 차를 빼줘야할까요
말까요??"
 
경찰들 바로 그럼요 술마시면 운전하시면 안대죠 이유 불문하고 잘하셨습니다
운전하시면 바로 구속감이죠 잘하셨어요 저분들 알아서 차빼고 나가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곤 바로 그 개념없는 부부를 향해
 
"아니 연세도 있으신분들이 저 차주분 술마셔서 운전 못하시는데
왜 차빼달라고 운전 강요 하시냐고 그리고 상황 보니 저분 먼저
주차를 하셨는데 나중에 주차하신분께서 잘주차하셔서
이런일이 안생기게 하셨어야죠
알만한분들께서 왜이러세요 뒷차나 옆차 연락한번 해보세요"
 
그제서야 그 부부들 뒷차 연락해봄...마참 뒷차 차주분 근처에서 볼일보신중이라
바로옴 그래서 차를 빼줌
일이 해결되자 경찰들 돌아감
 
경찰가자마자 그 부부들 분에 못이겼는지 나보고 욕또함 ㅋㅋㅋㅋㅋ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라고 어린놈이 싸가지 없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차빼고 갈려는 그 부부 에게 한마디 하고 술마시러갔음
 
"그싸가지는 댁 자식들한테나 찾으시고 나는 벽에 똥칠할때까지
이렇게 살거니깐 댁들이나 그따구로 살지마소 그리고 머리속에
개념좀 넣고 사시고 거 아줌마도 생각좀 하고 사소 "
 
아무튼 그날 기분좋게 술마셨음 ㅋㅋㅋ
 
 
 
 
 
 
 
 
 

출처 내 흐린뇌속에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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