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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주의]거칠게 짚어보는 다게의 키워드
게시물ID : diet_50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mu
추천 : 13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6/26 10:50:27
다게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죠.
원래 부드러운 남자입니다만 거칠게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근손실
누구나 지방은 빼고 싶은데 근육량은 유지하거나 늘리고 싶죠. 저도 그렇습니다.
'누구는 지방줄이면서 근육량도 늘었는데 나는 근육량도 빠지더라.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세요. 체성분비에 따른 대략적인 체형 분류입니다.
인바디양식.jpg
기본적으로 근육과 지방은 같이 생기고 같이 빠지지만 표준이하에선 이야기가 다릅니다.
골격근과 체지방 둘 다 표준에서 멀리 있을수록 변화가 빠르게 오죠.
예를 들어 당신이 '표준체중 비만형'에 가깝다면 체지방량을 줄이면서 골격근량은 늘릴 수 있습니다.
너무 좋아할건 없어요. 근육은 너무 부족하고 지방은 너무 많아서 그런거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과체중 비만형'에 가깝다면 체지방량을 줄이면서 골격근량을 늘리는건 아주아주 어렵습니다.
만약 별다른 운동경력이 없는데 그게 된다면 빌더를 하세요.

그러니까 당신이 표준에 가까운 골격근량을 가지고 있다면 체지방을 줄이는 과정에서 어느정도의 근손실은 당연한겁니다.
억울해할 필요도 없고 잘못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보충제, 단백질 먹어봐야 소용없어요.
만약에 웨이트를 진짜 겁나 눈물나게 빡세게 하는데도 근손실이 일어난다면 억울한 일이고 문제점을 찾아볼 필요도 있지만요.


2. 근육형비만
흔히 '과체중 비만형'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런 착각을 합니다. 위 표에 저정도까지 골격근량이 높게 나오는건 운동을 한 사람들이고
과체중.png
운동경력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정도로 나옵니다.
'체지방이 많은거야 예상을 했지만 골격근량도 평균이상이네? 나는 지방도 많지만 근육도 많아'
착각입니다. 체중이 늘어나서 몸을 지탱하기 위한 근육일뿐 지방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같이 빠질 근육들입니다. 말그대로 생존용이죠.
이런 몸상태에서는 하드한 웨이트를 수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방을 빼면서 근육을 지키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근육.png
이정도 비슷하게 나와야 '근육형비만'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나는 근육형비만이니까 쉽게 빠질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비만입니다.

3. 마른비만
팔,다리는 말랐는데 유독 복부만 불룩한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만과는 좀 다르죠.
이걸 빼려면 뭔가 특수한 운동법이 필요할 것만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냥 비만이에요. 일반적인 비만과 원인도 같아요. 그냥 비만인데 운좋게(?) 복부말고 다른 부위에는 살이 안 찐겁니다.
몸에 근육은 없는 상태에서 내장지방만 과도한 상태인데 빼는 방법도 그냥 똑같습니다.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해주면 됩니다. 젤 쉽고도 어려운 방법이죠.

4.단백질,보충제
단백질이건 탄수화물이건 지방이건 어차피 에너지로 쓰이고 남는건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단백질이라고 지방으로 저장안되고 탄수화물,지방이라고 무조건 지방으로 저장되고 이러지 않습니다.
단백질이 근육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인건 맞지만 선수급이 아닌 이상에야 그 정도의 단백질은 특별히 따로 찾지않아도
일반식에서 모두 해결이 되고도 남습니다. 
강도높은 웨이트를 2-3시간하는 것도 아니면서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해봤자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신장에 무리만 주고요.
그리고 보충제라는것은 운동량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영양분을 식사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울때 먹는 것인데
운동량이 아주 많지도 않고 먹는걸 좋아하는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에겐 불필요합니다. 가격이 싸지도 않는데
굳이 맛없는 보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어요. 차라리 피자,치킨을 먹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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