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지금 쓰기엔 아까운카드다","안철수가 상처받을까 두렵다","훌륭한 사람이지만 정치를 잘 할 수 있을까?","이번 대선은 문재인서포터 해주면 좋겠다,그리고 정치 경험쌓아서 다음 대선때..."
개소리다.
이무슨 배부른 소리란 말인가?
오유를 보니 문재인이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를 업고 승리하고,다음대선때 안철수가 하면좋겠다.
뭐 이런의견이 많더라.물론 나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하지만 이 모든 가설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다.
우리나라의 내일이 있어야 한다
그럼 생각해보자. 그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미 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이번 정권으로 나라를 거의다 팔아치우고,이미 신나게 말아먹었다.
사실 지금도 거의 회생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들인 탑을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트리는 것은 순식간이니까.
근대 자꾸 다음대선,다음대선 같은 꿈같은 소리를 하고있다.
이게 어떤상황이냐면
여러분들중 많은 사람이 LOL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중 트린다미어라는 챔피언이 있는데,이 챔피언의 궁극 기술은 6초간 무적이다.
지금 상황을 이 챔피언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지금 우리나라는 체력이 20남은 트린다미어다.살짝 스쳐도 죽어버리는...궁극을 쓰면 6초는 더 살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6초는 나중을 위해서 아끼자"
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6초를 꼭꼭 아껴두고 죽어가겠지.
현실을 직시해보자면 이미 대선엔 미래가 없다.
문재인vs박근혜 이렇게 간다면 박근혜가 압도적으로 이긴다.그건 확신한다.
지금 대다수의 기성세대들은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
박근혜:좋은 사람딸(안타깝게도 기성세대들에게 박정희는 위인이다.경제를 살린)
안철수:좋은 사람
문재인:듣보잡or노무현 사람(그런데 이 노무현사람의 의미는 박근혜지지자들에겐 결코 좋은 의미가 못된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문재인vs박근혜일때는 박근해를 찍던 사람들이
안철수vs박근혜 일때는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안철수는 좋은사람이라고 확신 할 수 있고,박근혜는 좋은사람 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좋은사람 딸이라고 좋은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한마디로 문재인vs박근혜일때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안철수vs박근혜일때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안철수가 이긴 이유는
박근혜를 지지하던 사람들중 그네보다 철수인 사람+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
이 두 세력이 합쳐져서 승리하게 된다.
물론 이 승리도 장담할 수는 없다.안철수씨의 지지율은 안철수씨가 힐링캠프에서 말씀하신대로
정치가들의 지지율과는 다르기 때문에.
또 안철수의 지지자는 대부분 신세대인 반면
박근혜의 지지자는 대다수가 기성세대이기 때문에(기성세대의 투표율이 더 높다)
그런데 여기서
안철수가 지지하는 문재인vs박근혜 이렇게 되도 박근혜가 승리할 것이고
안철수vs문재인vs박근혜 이렇게 되면 또 문재인과 안철수의 표가 갈리게 되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즉 우리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걸 수 있는 경우는
안철수vs박근혜
쪽으로 몰고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선택지는 한가지밖에 없는데, 없는 선택을 자기최면걸어가며 만들어서 선택하려고 한다.
인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의 희망은 안철수 밖에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도 노무현때처럼 공격받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네가 대통령이 됬을 경우,오히려 나라를 팔아먹을 것이다.
그 정도는 주어없는 그분보다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이다.
아, 정정한다
사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는 않을 것 같다(주어없는 그분의 업적은 감히 쳐다보기힘들정도로 말아먹은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쨋든 우린 미래가 더 밝을 것을 걱정할 겨를도 없다는 말이다.
아무것도 안하면 오히려 더 나을 정도로.
그리고 또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고싶다.
"오만떨지마라"
안철수가 유하고 선한이미지여서 그렇지,왠만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감당하기 힘든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이다.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약한 사람이 아니다.
확실한것은 현명한 사람이고,정치라는 작은 틀안에 얽매이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 염두에 둔다.
하지만 안철수는 이런말을 했지.
"성공가능성은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어요.그저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믿고 따르는 수밖에 없다는 것.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쓰다보니 안철수 찬양글같은 삘이 살짝 나긴하지만.
사실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기대는 하지않는다.그저 믿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