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자전거용 토크랜치 리뷰

안녕하세요 짹순입니다! 즐거운 자장구 라이프들 즐기고 계십니까!

늘 가지고싶었지만 명분이 없어 군침만 흘리던 토크랜치를 우연한 기회에 구입하게 돼 리뷰하려고 합니다.

토크랜치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자장구의 각종 부품들이 체결된 강도를 알려주는 공구입니다.

나사를 체결할 시에 너무 과도한 힘으로 잠기면 부품이 파손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일이 생기지요.

반대로 너무 느슨하게 잠기면 체결부위가 헐거워져 부품이 제자리에서 이탈하거나 움직이는 일이 생깁니다.

전후자 모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전거 부품들은 정확한 힘의 정도로 채결돼 있어야 합니다.

이 힘의 정도를 "토크"라고 합니다.

토크랜치는 공구에 토크를 설정해준 후에 부품을 잠그다보면 설정한 토크값에 다다랐음을 알려주는 공구입니다.

자장구를 즐겁고 안전하게 타기위해서 간단한 정비부터 소모품 교체나 컴포넌트 변경까지 자잘하게 손갈 일이 많습니다.

작은 정비까지 일일이 샾에 들르기에는 번거롭기도 하고... 내가 타는 자장구 스스로 정비하고 싶은 욕심도 있게 마련.

토크랜치야말로 그런 자덕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공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택배상자부터 까봅시다!

택배개봉은 언제나 즐거운것... 옥X에서 할인받아 6.5에 무료배송받았습니다. 하드한 종이에 툴박스가 포장돼 있네요!

별도의 메뉴얼없이 박스 뒷면에 여러 언어로 주의사항과 사용법이 적혀있습니다! 대만산 물건인데 한글을 발견하니까 반갑네요.

토크값을 0.1Nm 단위로 상당히 세세하게 설정할수 있게 돼있습니다.

툴박스 내부의 구성품입니다. 규격구성을 보면,

육각 헥스키는 2 / 2.5 / 3 / 4 / 5 / 6 mm로 6개, 스타키는 T10 / T25 / T30 3개 구성입니다. 100mm 확장바도 같이 들어있네요!

시마노 페달 탈착 규격인 8mm 육각 헥스키가 아쉽긴 하지만 자장구 정비에 주로 사용되는 규격을 대부분 커버하고 있어 이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한 구성같습니다.

부품의 토크값은 컴포넌트마다 ~Nm 으로 표기가 돼 있습니다. 크랭크암 볼트는 12~14Nm이라고 적혀있네요!

실제로 써보니 생각했던 느낌이랑 많이 달랐습니다. 라쳇이 돌아가는 느낌이 까드드득 이라기보다 차르르르 라고나 할까...

토크값에 다다르면 찰칵하는 "경고음"이 울린다고 적혀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찰칵 하는 경고음이 울린다는 느낌은 전혀 아니고,

뚜둑! 하는 소리와 함께 라쳇의 헤드가 옆으로 뚝! 꺾이는 느낌이 납니다. 손가락을 꺾으면서 뚝뚝 소리를 낼때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현제 타고있는 자장구를 점검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과한 토크로 체결돼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차였기때문에 파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손토크로 냅다 꽉 잠가버린것...

적정 토크값이 따로 적혀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정 토크값을 정리해주신 자료가 있었습니다.

자장구 브랜드에서 직접만든 공구라 신뢰를 가지고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매우 만족스럽네요.

토크랜치 마련을 망설이고 계시는 자게여러분 계시면 추천드릴만 한것 같습니다.

내내 손토크를 믿어오던 제가 갑자기 토크랜치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니라 알루차에서 풀카본차로의 기변입니다.

카본차를 정비하면서 손토크를 믿기에는 크랙이 넘나 겁나는것... 조만간 기변 인증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