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몇번씩 이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보고 '왜 네가 해명을 해야해?' '너 XXX알바지?'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그냥 안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껏이야죠. 지금 자유 게시판에서 몇번은 본 것 같습니다. 부디 알바 이야기는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이 기사를 처음 본 것은 PGR 자유게시판에서 였습니다. 제목 '이명박 일본 사과 요구 포기 서약'... 솔직히 제목을 보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우리 국민에게 가장 민감한 사항인 '일본' 문제를 건들였다는 것이지만, 이건 완전히 탄핵감이지 않습니까? 내용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식민통치동안 행해진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더 이상의 사과를 구하지 않을것이라고 서약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05년 이래로 전임 수상 고이즈미의 반복된 도쿄 전쟁사당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지되어온 고위급 방문을 재개하였다." 구체적으로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사과를 구하지 않겠다는 서약은 거의 을사늑약을 넘어선 엄청난 행태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해당 원문 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있었습니다... 분노를 넘어서, 완전히 허탈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을 읽어보니까 완전 낚였다는 생각이 가득해지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후의 문장입니다. He also resumed top-level visits, which had been suspended since 2005 to protest former Japanese Prime Minister Junichiro Koizumi's repeated visits to a Tokyo war shrine. Lee's overtures took a serious hit in July when Tokyo announced it would recommend that a government teaching manual include Japan's claim to uninhabited islets claimed by both countries.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식민통치동안 행해진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더 이상의 사과를 구하지 않을것이라고 서약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05년 이래로 전임 수상 고이즈미의 반복된 도쿄 전쟁사당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지되어온 고위급 방문을 재개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은 도쿄가 정부교육메뉴얼에 양국 모두 주장하고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에 대한 주장(독도 영유권을 교과서에 명기하는 문제)을 포함해야 한다고 추천할것이라고 발표했던 지난 6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2009년 1월 서약했다고 봅시다. 그런데, 2008년 6월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일이 있나요? 게다가, 고위급 방문 재개 이명박 대통령 말로는 '셔틀외교'는 작년 임기 초반에 말했던 것입니다. "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도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 서울신문 칼럼, 2008.04.23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query=%BC%C5%C6%B2%BF%DC%B1%B3&sort=0&photo=-1&field=-1&pd=3&ds=2008-01-01&de=2008-04-30&r efresh=-1&sm=tab_opt&title=&site=) " 그럼 기사에서 서약은 무슨 이야기 일까요? 바로 작년 1월 발언에 근거합니다. 역대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해 사과와 보상 문제만을 거론했다는 질문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나 자신은 성숙된 한일 관계를 위해서 사과나 반성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도 지나간 역사에 대해 형식적인 사과에 그쳐 한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우회적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
http://news.kbs.co.kr/news.php?kind=c&id=1494940) 그럼 어떻게 이 발언을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더 이상의 사과를 구하지 않을것이라고 서약'으로 왜곡 했을까요?? 바로 원문 기사를 쓴 곳이 바로 어딘 줄 아십니까? AP통신 기사도 아니고 정확히 (AP News : National : DAILY YOMIURI ONLINE (The Daily Yomiuri))바로 우익언론 요미우리 신문이 그 출처입니다. 혹자는 조중동 처럼 소설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미우리 신문에 '김정일 3년전 사망설', '김정일 사망설'을 비롯해서 또다른 우익 언론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인 구로다를 보면 잘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시사를 작성한 사람은 다름 아니라 한국인입니다. (HYUNG-JIN KIM 김형진 기자) 정부 차원에 대응이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봅니다. 혹자는 이 문제는 자기 유리한 부분만 들먹거리고, 불리한 부분은 가린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사안에서 무슨 불리한 부분이랄게 있습니까? 정확하게 정황이 나왔는데도 말이죠... 어떠 어떠 어떠한 증거가 있으므로 그는 범인인데, 그 범인이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숨겼지?' 라고 하면 더 이상 뭐라 말하기 힘들겠죠?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도 끝까지 이 기사를 신봉하면서 반박하는 사람들 보고 '너 알바지?' 혹은 '너 쪽바리지?' 라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제발 자멸은 그만둬 주세요. \\\\\\\\\\\\\\\\\\\\\\\\\ Q & A Q : 원문 기사를 보면 'pledged'(서약) 이다. 분명 2009년 1월에 한말이고, 2008년 1월에 한말은 그냥 상징적으로 한말이다. A : 다음다음 문장을 보시면, 'Lee's overtures' 이라고 나옵니다. '이명박의 제안' 이라는 말이죠... 이 부분만 봐도, 서약이라고 표현했기 보다는 '제안' 이라는 말을 더욱 상징성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계속 의문을 제기해 주시면 대답하겠습니다; PS. 청와대 "틀린 내용 퍼나르는 것도 문제…법적 대응" 청와대 춘추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논평 취소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보지요"라고 물으며 "전혀 사실이 아니어서 (이동관) 대변인이 백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입장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AP에서도 기사를 내렸다"며 "틀린 내용을 퍼나르는 것도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대응을 할 것이며 인용도 삼가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P에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는 "당연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662 그냥 깔꺼다 하고 반응하면, 꼴통에 똥만찬 수구들에게 공격할꺼리밖에 안됩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잘 허위정보에 넘어간다는걸 입증하니까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