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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났어요
게시물ID : bicycle2_50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랑이어흥
추천 : 9
조회수 : 121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8/05/30 23:12:31
어제 부모님댁 갔다가 오는길에
정릉천에서 사고가 났어요

그 구간이 시야도 별로 안좋고 구불구불해서
다닐 때마다 불안해서 천천히 다니던곳인데
아주머니가 중앙선 넘어오셔서 정면충돌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주머니나 저나 몸은 크게 다친곳은 없었고
아주머니 자전거는 괜찮았고 제 자전거는 충돌하면서
앞에달았던 짭프로 액션캠 부러져날아가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정면충돌했는데 물통케이스 2개가 다 깨졌더라구요

그리고 바테잎 이런거나 손잡이 까진건 그냥 그렇다하고
젤 중요한게 앞바퀴 휠 림쪽이 찌그러졌어요

아주머니한테 중앙선 넘어오시면 어쩌냐니까 
여기는 원래 다 넘어서 다니는 곳이라고
제가 과속을 해서 부딪힌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자전거 타는사람들은 다 빨리 달린다고요
근데 저는 아무리 빨라도 진입할때 15~18정도로 들어갔는데
전혀 과속은 아니었거든요
암튼 자기가 넘어온건 원래 그러는거고 자기는 뒤에 짐을 실어서
무거워서 천천히 달렸다 저 때문에 부딪힌거다 제 탓을 하시길래
(근데 아주머니자전거 제가봤을때 알톤 전기자전거였음)
그래서 어떻게 하실거냐고 하니까 
자기가 안물어주겠다는게 아니다
근처 샵가서 고쳐주겠다 해서 
따라가는데 아줌마 겁나빠름

어쨋든 저도 딱히 크게 다친곳도 없는거 같고 해서 
굳이 경찰부르고 귀찮아 지느니
그냥 부셔진것만 받고 그냥 처리하려고 일단 액션캠이랑 물통케이지값은 받고
휠은 제가 자전거 산데 가서 보고 연락드린다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샵 가서 확인해보니까 처음처런은 안되지만 수리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휠도 그냥 갈기보다는 수리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수리비는 5~10만이면 된다고해서 알려드리려고
아주머니한테 전화했더니 
대뜸 자기는 이제 더이상 1원한장도 못준다고 너무억울하다 하시네요
경찰서 가서 자기도 다알아보고 하실거라구요
누구탓인지 따져보자고요

그래서 원하시는대로 경찰서가서 처리하고 봤는데
아무데나 가면 되는줄 알았더니 
사고난지점 관할 경찰서로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전화 문의해서 상황설명 드리고
부딪힐때 영상 있다 중앙선 넘어오신거 찍혀있다 하니까
그럼 가해자는 확실한거라고 뭐가 문제냐고 해서
금전적인 부분을 못준다하신다고 하니까
일단 확실한증거니까 와서 접수하고 
민사해서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자고일어나니까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는데
진짜 맘같아서는 아주머니 괘씸해서라도 치료다받고 
휠도 갈아버리고 민사소송할까 하는 생각이 굴뚝같은데
또 귀찮기도하고 울엄마 연배신데 그냥 좋게 넘어갈까 싶기도 한데

아 어쩌면 좋을까요
일단 오늘 자전거 입고시키고왔어요  수리하는거로요

요즘 자전거 타는사람이 엄청 많아졌는데 다들 진짜 조심히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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