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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년 거리는 남자들에게 판녀의 일침
게시물ID : freeboard_673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yeara
추천 : 2
조회수 : 8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2 15:58:27

남녀평등 주장하면서 더치페이하자며 여자 욕하고 다니는 남자랑 절대 결혼하지말자.

 

솔직히 울 가족 욕먹이는 거 같아서 글 쓰고 싶지 않았는데,

판에서 생활하다보니 전문가 포함 몇몇 이상한 남자들이 울 나라 여자 싸잡아 욕하는 거 듣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창피하지만 글 남긴다.

 

여기 판남들이 맨날 남녀평등 주장하면서 더치더치 거리고,

맞벌이 안하고 전업주부 하는 여자 무시하고,

남자보다 돈 조금 벌면 알아서 시집살이 하라는 둥.

집 해오라는 여자랑 결혼하지 말고 반반 해야 한다면서 여자 무시하는 발언 서슴없이 하는데...

 

정말 부끄럽지만 그렇게 주구장창 주장하던 사람이 우리 아빠다.

어렸을 때부터 울 아빠 맨날 돈 벌어서 울 엄마 가져다 주면서,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말했다.

-혼자 벌어서 어떻게 사냐?? 너도 나가서 돈 좀 벌어라.-

 

울 엄마 아빠가 주는 돈으로 솔직히 생활비 감당안되서 부업이란 부업은 다 했는데도,

그 부업이 그야말로 부업이다보니 아빠가 벌어다 주는 돈보다 턱없이 모잘랐지.

그래도 그 돈으로 울 엄마 시집살이 하면서 (치매 시어머니까지 모시다 장례 치뤘지!!)

 

아빠한테 놀고 먹는다고 욕먹으면서 집안 살림했다.

전업주부는 놀고 먹는다고 하는 너네 마인드랑 똑같지??

 

그러다 급기야 울 엄마 스트레스 받아서 나가서 돈 벌어오기 시작했다.

노점 시작하셨는데, 처음엔 울 아빠보다 많이 못벌었지만,

점점 잘 되서 나중엔 울 아빠보다 훨씬 많이 벌었지.

 

근데 울 아빠 살림 조금이라도 도와줬는줄 아냐??

점점 게을러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아빠가 자기 일까지 그만두더라. ㅋㅋ

그리고는 집에서 놀고 먹으면서 (할 일 없으니까 매일 술이나 먹고.)

엄마한테 용돈 받아서 쓰면서 당당하고 ㅋㅋㅋ

용돈 조금 준다고 큰소리 치고 ㅋㅋ

 

근데도 울 식구들 술 주정 안하고 도박 안하는 거 하나 위안 삼으며.

집에서 손하나도 까닥 안하는 아빠 삼시세끼 차려주면서 아직까지 살고 있다. ㅋㅋ

 

그러면서 내가 결심한게 뭐냐면,

절대 울 아빠같은 사람이랑은 결혼하지 말아야지다.

여자 부려먹으려고 하고 가족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남자는 필요 없다는 거지.

울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바에는 그냥 혼자 살고 만다 이 마인드로 컸어.

 

근데 진짜 웃긴 게 뭐냐면,

요즘 판에서 설치는 남자들이 울 아빠가 평생 주장하던 그 말들을 고스란히 하고 있다는 거지. ㅋㅋ

 

내가 볼 때 니네들 뭘로 보이는 줄 알아??

그냥 울 아빠 같은 책임감 없고 능력없는 찌질이로밖에 안보여.

 

결혼은 해서 여자 하나 두고 욕구는 풀고 싶은데...

그 여자 포함 새끼 책임지고 싶은 생각은 요만큼도 없으니까...

남녀평등 어쩌고저쩌고 주장하면서 여자도 남자랑 똑같이 돈 벌어야 한다.

모든지 반반 딱딱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못할꺼면 알아서 기어라 이런 마인드 ㅋㅋㅋ

울 아빠가 엄마 집에서 살림할 때 맨날 무시하면서 알아서 기라고 했던 그 마인드 ㅋㅋ

 

그래놓고 여자가 진짜로 반반 해오면 그때 니들은 과연 울 아빠랑 다를까?

난 절대 아닐 거 같아.

능력 키워서 여자 잘 해줄 생각 안하고, 맨날 여자들 욕이나 해대고,

무조건 김치년 김치년 거리는 니들이 과연 반반 딱 해주는 여자 만났다고 상전처럼 모셔줄까??

 

암튼 여자 욕하지 말고 니들 능력이나 길러.

그리고 니 여자 아껴주고 잘 해줄 생각이나 해.

여자는 아기 낳으면 모성애때문에 니들이 아무리 모라고 해대도,

알아서 책임감이 생겨.

 

내 아기는 훌륭하게 잘 키워야지.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드는게 여자야.

울 엄마가 아빠 잔소리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였지만 우리 잘 키우고 싶어서 노점 나갔듯이 말야.

처녀때 된장짓을 했건 뭐했건 아기 낳으면 좀 더 성숙해지는 게 여자라고.

(그렇다고 된장짓을 옹호하는 건 아님.)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자 욕하는 남자치고 제대로 된 남자 없다는 거야.

실지로 여자 된장이 있으면 남자 된장도 있는 거고,

둘다 똑같은 인간인데... 어떻게 니들은 허구헌날 여자탓만 하고 있냐??

 

그냥 니들 능력 기르고, 조금이라도 여자 아껴주면서,

가정 책임질 생각 하면서 살아라. 최소한 결혼하고 싶으면...

그렇지 않고 울 아빠같은 마인드면 그냥 결혼하지 말고 제발 혼자 살아.

여러 사람 피해주지 말고... 알았니??

 

출처_http://pann.nate.com/talk/318049018

 

일*얘들이 판을 정복한다 하더니 이런글이 올라오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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