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한간학회의 ‘간질환의 심각성 수준’에 관한 발표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간질환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간경변증 등의 간질환 사망자 및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암 사망자가 약 1만 7천명에 달하는데 이는 OECD 국가 중 40~50대 남성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1위로서 2위인 일본에 비해 2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사망하는 인구의 대부분은 간염 바이러스에 기인하는데 국내에 존재하는 약 200만여 명의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상당수 자신의 감염여부를 모르거나, 알고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한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치료를 요하므로 초기 바이러스 감염시 철저한 관리를 받지 않으면 위의 통계와 같이 간경변증, 간암 등의 중증 간질환으로 발전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간질환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간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체액이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B형 간염은 간염 환자 중 가장 숫자가 많으며 현재 전체 인구의 5~8% (250만~350만명)정도로 추산될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B형 간염 환자들은 출산시 어머니에게서 혈액으로 감염되는 형태인 ‘수직감염’이 대부분이다. 어른이 되어 감염되는 환자들보다 체내에 바이러스를 오래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만성화 확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B형 간염 환자라면 꾸준한 정기검진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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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네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