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이었던 걸로 기억하오 소햏의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미르의전설2라는 게임의 노땅자리를 고수하던 분이셨소 아버지께서 그때쯤 고스톱에 한창 맛을 들이셨소 타지에서 일을 하시다가 오랜만에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소햏을 밀어내고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으셨소 그때 소햏은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았었소 그런데 그날따라 바이러스가 걸렸는지 망할 컴퓨터가 자꾸 다운이 되는것이오 인내심을 갖고 몇번 재부팅을 하던 아버지는 결국.. 바탕화면을 보며 크게 소리치셨소. "이놈의 개새*가 자꾸 나타나고 지*이여" 소햏의 아버지 너무 귀엽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