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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인내, 끈기
게시물ID : lovestory_25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니스광
추천 : 4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2/26 21:24:17

칸트는 가죽 세공인의 아들이었다.
어느 날 일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한 장의 종이를 들고 나타났다.

"아버지, 이것 좀 봐 주세요."

아버지는 칸트로부터 종이를 받아들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 종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할 일이 적혀 있는 생활 계획표였다.

"저는 이제부터 집에서도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정하고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말씀하셨다.

"이대로 실천할 수 있을까?"
"꼭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칸트는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 산책, 여섯시에 학과의 예습, 일곱시에 아침식사, 여덟시부터 오후 두시까지 학교생활, 학교에서 돌아오면 세시까지 몸을 씻고, 다섯시까지는 복습, 여섯시까지는 어머니의 심부름, 여섯시에 저녁식사, 일곱시부터는 아버지의 가죽 세공 심부름, 아홉시에 독서와 일기 쓰기, 열시에 취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칸트가 과연 이 계획표대로 일과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하였는데, 칸트는 조금도 어기지 않고 꾸준히 지켜 나갔다.

훗날 마을 사람들은 칸트가 산책 나가는 것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한 칸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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