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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전화 여자 역관광류 甲
게시물ID : bestofbest_50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ㅇㅇΩ
추천 : 197
조회수 : 4666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5/13 13:2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2 23:11:05
오늘도 어김없이 광고전화가 왔습니다

여자 : 저희가 ~ 이번에 ~
나 : 됬거든요 ? 저 바쁘니까 전화끊으세요 짱나게 하지말고
여자 : 아뇨~ 그런게 아니라~~

여기까진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 정말 좋은 기회인데 듣기만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정말 간절한 목소리에 저도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불라불라 역시 뻔한 이야기..제가 부동산이랑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역관광 칠려고 이래저래 이야기를 해주니 "우와~ 대단하시네요 " 연발하더이다..

역관광을 잘했구나 하고 끊으려는 순간..

여자 : "저기요 정말 사적인 이야기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어라? 뭐지 이 반응은??

나 : 뭔데요?

여자 : 부산분이세요???

나 : 네 왜요

여자 : 사투리가 너무 귀여우시네요?ㅋㅋㅋ


혼자서 존나 낄낄대면서 웃는거였습니다 갑자기..

그러더니 사투리가 좋다는둥 그런소리를 해서 

제가 사적인 이야기는 문자로 하라고했더니

전화를 끊는거에요

그래서 그려러니 미친년이겠거니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문자를 하다보니 벌써 100통가까이 했네요

목소리가 좀 허스키 하길레 갈궜더니 퇴근하고 인증한다며 기다리라더군요..

그러더니 방금 전화 왔네요 자기 퇴근했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름도 안물어보고 문자하냐면서 그러더니...해피투게더 보고 서로 감상문 

문자로 보내자고 하고 끊었네요

참..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ㅋㅋ

그래도 아가씨가 참 착한게..투자할 마음이 조금 생길뻔했지만
.......
ㅋㅋㅋㅋㅋ

고도의 작전인지 아님 정말 순수하게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째거나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멀쩡한사람인데 ㅋㅋㅋ 이런경우는 진짜 당황스럽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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