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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옹호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게시물ID : sisa_50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으음
추천 : 1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5/26 09:04:00
네...
분명 노점상들 중에는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점상을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점상을 금지하거나 최소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허락해야 합니다.
모두 서민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죠.

10년 전만 해도 아파트 한 단지에 분식집이 최소 두곳정도는 있을 정도로 분식은 인기였습니다.
떡볶이와 오뎅은 매상의 1,2위를 차지하는 음식이였죠.
10년이 지난 지금.
떡볶이와 오뎅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떡볶이와 오뎅은 예전과 다름없이 사랑받고 있는데, 그 많던 분식집은 죄다 사라진 상태입니다.
지금, 당신의 아파트 단지에 분식집은 얼마나 있습니까.

예...
다 노점상 때문이죠.
목좋은 길목에서...세금도 안내고 가계세도 없으니 가격 경쟁력도 있을 그런 노점상들이.
10여년간 꾸준히 '불쌍한 사람 너무 그러지 말자.'라는 시선 아래에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해 왔습니다.
그 결과는...겨우겨우 분식점 하나 열어 먹고사는 서민들을 말라죽여 버렸죠.
즉, 불쌍하다고 도와준다는 것이 바로 위의 덜 불쌍한 계층을 굶어죽게 해서 도와주는 꼴이 되고만 것이죠.
시에서 노점상 단속을 안한다는 것은, 바로 하루하루 분식집 같은 작은 가계로 연맹하는 상인들의 숨통을 조이는 것입니다.
노점상이 숨통을 조인다는 증거가 어딨냐구요? 바로 사라져 버린 분식집이죠.
이제 떡볶이와 오뎅을 먹으려면, 길거리에서 비 위생적인 떡볶이와 오뎅을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불상하다고 법을 어겨도 괜찮다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당장 노점상 점원이 불쌍하니 어쩌니 하면서 순간적으로 동정심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가 딱 갈라서 선과 악으로만 규정할 수 있다면...얼마나 편할까요.
그 불쌍한 노점상인의 뒤편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망해간 분식점 주인들이 있습니다.
노점상인을 옹호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노점상을 몰아내는 이유도 나름대로 정당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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