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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유 49771번 대여점 알바하신 분의 글을 읽고...
게시물ID : humorbest_50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plusi
추천 : 32
조회수 : 196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24 18:20: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22 20:02:32
베유에서 방금 하나의 글을 일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우선 유머글이 ㅇ닌점 사과드립니다.

 그 글의 요지는 도서대여 후 오랜시간이 지난 후 반납하러 온 어느 여자분이 18000원이라는 돈을 연채료로 물게되자 알바분에게 따지셨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알바분이 올려놓으셨습니다.
그 글의 리플들을 보면 연체료를 깍아주지 않은 알바를 매정하다고 몰아부치는 분위기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리플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더군요. 연체료를 다 받는 것은 매정한 것이며 다들 얼마 안되는 연체료는 제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몇일 늦어도 뭐~ 손해보는 것 없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자꾸 연체하게 됩니다. 아래는 제가 그 밑에 리플 달려던 글입니다. 리플이 제일 아래에 달리면 안 읽으시는 분이 많을것 같아 이렇게 따로 올립니다.
  
대여점에 가보면 데스크나 출입문에 대여료와 연체료 정리되서 적혀 있지 않나요? 고객이 몰랐던 돈 내라는 것도 아니고 빌려갈 때 연체료 같은건 다 알고들 가자지요. 그런데 왜 본인이 늦게 가져와 놓구 가게에 머라구 하나요? 자기의 잘못으로 자기에게 금전적 손해가 오게 된걸 누구보고 모라고 합니까? 자기 잘못에 대한 책임은 확실히 지어야하지 않을까요? 대여라는 것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입니다. 약속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것이 당연한 것이죠... 윗글에서 18000원이나 나왔는데... 깎아주면 어디가 어떠냐고들 하시는데.. 좋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작은 가게 얘기가 아니고 국가적인 얘기라고 칩시다. 한국가에 위의 여자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지도자가 다른 나라에서 돈을 빌렸는데 몇일쯤 늦어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한에 늦어 막대한 이자를 물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자를 깍아주고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국익을 최우선시 하는 그런 상황에서요. 너무 이야기를 거창하게 몰고간것 같지만 위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보이네요. 대여기일과 같이 작은 약속마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또 그에 대한 보상을 불필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연체료를 받는 업주를 탓할 것이 아니라 약속을 어긴 본인의 잘못을 먼저 되돌아 볼줄 아는 오유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황하하기만 하고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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