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지난 주말 2주기를 맞았지만 청와대를 비롯한 대다수 정부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세월호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의 경우 15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노르웨이 총리의 정상회담 소식을, 17일에는 자유학기제 관련한 정책 홍보물이 올라왔다. 국회는 15일자로 정의화 의장의 유라시아 국회 의장 회의 참석 일정을 알렸다.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와 관련한 판결 사례를 소개했고 경찰청은 자전거 절도범과 관련한 경찰의 미담 사례를 알리는 데 할애했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시험 응시생의 청사 침입 사건과 관련해 15일 청사보안강화 회의를 열었다는 소식 외에 14일에는 부처 업무와는 무관한 ‘블랙데이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