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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웅에게
게시물ID : gomin_648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CK소환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3 01:50:58
안녕, 오빠.

오빠 친구는 오유를 한댔지만 이 글은 못 보겠지. 

우리는 오늘 이별을 했어.

내 크나큰 실수로 인해 오빠를 잃었지.

악을 쓰며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매달렸는데 결국 내게 오는 건 나는 아니라는 대답 뿐이였어.

조금만 오빠에게 생각할 시간을 줄 걸, 그런 의도는 아니였는데 보챈게 되어 버렸어.

나는 사실 가슴이 먹먹해. 지금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 글을 쓰고 있어.

전화로 울면서 웅얼웅얼 거렸는데, 오빠도 울었는지 쿨쩍 쿨쩍 거리더라구.

그 후에도 너무 우니까 오빤 버럭 화를 내며 숨통 좀 트이게 해달라고...

오빨 그렇게 얽매이게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말야.

주변 사람들이건 오빠건 제일 잘 알거야.

그렇게도 오빨 좋아했던 거...

오빠한텐 과거, 나한텐 현재
우습다.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면 광주 내려가서 개인택시 부릉부릉 끌고... 
나 조수석에 가끔은 태우고 여행도 간다고 했잖아?

에이, 또 울게 된다.

다 내 잘못인데 말이야......

이렇게 헤어지고 나니 알겠다.

오빠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나에게 정 떨어졌다고, 끝이라고 말했지.

아프다, 아파. 

난 내일 1교시 수업인데 잠 한숨 못자고 이러고 있어 ㅋㅋ

다 내가 자초한 일이지..? 왜 이렇게 마음이 먹먹할까ㅋㅋ

너무 어렵다.. 이런거!

오빠가 내 첫사랑이었는지, 안생겨요의 저주인지.. 
오빤 저 멀리 멀어졌지만

난 여기 있을게.. 늘!!!!

윤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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