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고 한동안 바빠서 확인도 못햇는데 그동안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셧네요 사실 관심 밖일꺼라고 생각햇습니다. 그리고 지지해주시는분들. 안타까워해주시는분들 염려하고걱정하고 반대하시는 분들 모든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전 이제 24살이구요 남자쪽 가족에 사실을 알리고 조만간 만나서 얘기하기로 햇습니다. 염려하시는 부분이 뭔지 저도 잘 알고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고 벌써 이 아이의 생명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걱정하는 일들 저도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제가 철없을때부터 하던 말이 있는데 X같아도 살아야지 내 인생이야 이 아이가 커서 불행하기만 할꺼란 생각은 안해요 저도 힘들고 어렵게 크고 어렸을때 한동안은 부모님과 떨어져서 얼굴 한번 못 보고 컷지만 제 인생에는 행복한 기억이 더 많거든요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제 아이가 결핍을 느낀다면 그건 저의 부족함이지요 이곳에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미혼모라고 부끄러워하고 숨기기보다 실명제도 아니고 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말하지못하고 당당하지못하면 이 아이에게 그게 더 부끄러울 것 같앗어요 날 사랑하든 증오하든 자신의 엄마가 스스로를 부끄러워한다면 아이도 자기때문이란 생각을 할꺼고 더 불행하고 저에 대한 감정도 불안정하겟죠 출산 전 까지 이곳이 글을 더 쓸지는 모르겟지만 많이 울엇고 도움되는 질타해주는 글들 댓글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게시판 못 지킨 점은 죄송하구요 다들 행복한 가정 지키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곳에도 계실 많은 미혼모분들도 당당해지시고 같이 힘내셨음 좋겟어요 사랑합니다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