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5mm 견인포 부대임.
혹한기를 나갔음. 당시 군단에서 대항군이 나타날거라고 함.
진지 구축함.
당시 나는 식사추진이었음(원래 식사추진을 길 제일 잘 보고 운전 제일 잘 보는 놈이 함^^^^^^^^^다고 함)
그래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뭐 이것저것 하고 저녁에는 그냥 차에서 자는데
공포탄 공포! 공포! 2발 소리 나더니, 한 10초 뒤에 또 공포! 공포! 두발 남ㅋㅋㅋㅋㅋㅋㅋㅋ
군단소속 수색대 4명이 침투를 했는데
2명이 외각(당시 어느 부대가 쓰다 버린 연병장이 기점이라 주변은 돌담)을 타고 넘어와서
한 포반 한가운데서 쏘고 가고 ㅋㅋㅋㅋ
나머지 2명이 cp(대대장님이 계시는 지휘통제실) 안에 들어가서 쏘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cp텐트 앞에 2명 서 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네들도 멍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장님 빡쳐서 바로 나 깨워서(당시 부대에서 운전을 제일 잘했다니깐요,,,) 레토나 타고
"저 ㅅㄲ들 잡아" 해서 대대장님이랑 가서 걔네 잡아옴ㅋㅋㅋㅋㅋㅋ
연대에 보고할때 ㅋㅋㅋㅋㅋㅋㅋ "대대 지휘통제실은 경미한 피해를 봤지만 괴뢰군을 생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니까 안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