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지도 늙지도 않은 내나이 26세. 누군가는 어리다고 비웃을 만도 하지만 한국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진 틀속에서 나를 평가한다면 나는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아온 대책없는 인생.
친구들은 나름 알아주는 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천천히 그리고 다르게.
어느샌가부터 우리 인생에는 공식이 생긴것 같다. 대학을 위해 초중고를 다니다가 수준에 맞는 대학을 가서 졸업 후 기업에 입사해서 돈벌기.
나는 저렇게 살아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닌거 같다.
나는 남들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련다.
내 인생 내 것이니깐. 사람의 얼굴과 성격처럼 개개인의 인생은 다 다르다. 누군가가 공식화된 인생사를 나에게 대입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니깐. 나는 천천히 즐기면서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