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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0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몰라요
추천 : 2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2/19 09:31:06
그런데 왜 사귀냐고 하고 싶으시죠??
그러게요.. 그래도 절 아직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믿고싶나봐요..
왜 제가 가장 힘들고 위로받고 싶어할 때 남자친구는 나에게 더 멀어지려 할까요..
하필 시기가 좋지 않았던 건지..
얼마전 엄마가 몸이 좋지 않아 입원을 하셨어요.
마취도 못하고 매우 힘든 검사를 하는데.. 너무 아파하셔서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힘들었어요..
위로받고 싶어 전화한 남친에게 들은 말은 뭐그렇게 심하게 걱정을 하냐라는 말이었어요..
너무 걱정말아라~ 이 말투가 아닌 ....... 별거아닌거 가지고 왜그러냐라는 말투..
자기 엄마한테는 끔찍한 사람이면서.. 자기일아니라고 왜그렇게 함부로 말하는지..
아직도 가슴에 상처로 남아있는건..
내가 입원했을 때 입원한게 자랑이냐며 문병 한번 오지 않고 피시방에서 종일 게임한 거..
아픈데 그런 말을 들으니 그렇게 서운할 수 없어요..
이렇게 남자친구 험담을 늘어놓으면서 왜 계속 사귀냐구요..
제목처럼 남자친구가 미워요.. 그런데 또.. 너무 좋아해요..
나에게 잘하던 시간들, 처음 사귀게 됐을때의 설레던 순간,, 그런것들을 잊을 수가 없나봐요.
미워서 내가 힘들고 상처받은거 똑같이 돌려주고 싶은데 내 곁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앞이 깜깜해져요..
이미 전에 다른 사람에게 겪었던 이별 후 정말.. 많이 방황했던 그 순간이 다시 올까봐 그런거같아요.
저는 나만 평생 바라봐주고 아껴줄 남편을 만날 거라고 믿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고 그 사람이 지금 내 남자친구이길 바랐는데.. 이젠 모르겠어요..
밤새 병원에 있다가 이제 들어와서 아침부터 이런 글을 쓰고있는 내 모습이 초라한거같아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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