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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마가 저 화장실에서 딸치고 나온 줄 아네요 ㅠ
게시물ID : humorbest_502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닉
추천 : 47
조회수 : 27963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9 02:22: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9 01:10:24
일단 여친이랑 개념 둘 다 없는 고딩이므로 음슴체를 씀
방금 저녁에 누워서 단어를 외우고 있다가 갑자기 아랫배에 신호가 옴
마침 며칠 째 숙변과 만나지 못해 그리운 상황이었음
나는 아싸 드디어 그분을 알현하는구나 하는 기쁜 마음으로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달려감
간신히 딱 앉아서 오유를 켜고 아랫배에 힘을 뽝 주는데
안 나옴
다시 뽝 줘도
뿡 소리도 안 남
그 상태로 10분을 노력했지만 결국 Fail
그 분을 못 뵈서 몹시 빡쳤던 상황이었음
일단 나가야겠다 싶어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귀에서 애애앵 거리는 모기 사운드가 돌비 5.1 서라운드로 생생하게 들리는거임
마침 우리집은 곳곳에서 선풍기가 cctv돌아가듯이 돌아가느라 모기가 못날아서 근 1달째 모기를 못봐서 이놈이 반가웠음
보니깐 배도 불그스름한게 내 피를 빨아먹었나 싶어서 기분도 더러운데
휴지 한칸을 뜯어서 손에 쥐고 잡으러 다님
근데 드럽게 안잡힘 ㅅㅂ 너마저
그러다가 욕조에 턱 했는데 모기는 개뿔 샴푸가 대신 묻음
난 에이씨 안 해 하고 걍 아무 생각 없이 턱 버리고 나왔지
근데 그게....실수...
다시 똥이라도 나오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두유나 빨고 있었는데
잠시 후 엄마가 화장실에 가더니
갑자기 나와서
'너 방금 화장실에서 뭐했냐....'
하길래 순간 머리속에서 응?어?어! 하면서 사태를 깨달음
'생각하는 그거 아니야~!!'
라고 말을 해도 이미 때는 늦음 엄마는 이미 화장실에
'화장실에 오래 있을때부터 알아봤다 어쩐지 똥냄새도 안나더니...ㅉㅉ'
라고 하고 쾅 닫고 들어가심
나는 아 ㅅㅂ 하면서 마저 빨던 두유를 다시 빨았는데
맛있는 두유 GT가 맛있더라 원래 베지밀 A 잘 못먹는데 이건좀 달달하면서 고소함
베지밀 B보다 나은듯
위에 있는 이야기가 전부 실화인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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