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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대민지원 나간썰~~
게시물ID : humorbest_502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ce
추천 : 26
조회수 : 5856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9 02:47: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8 23:51:26

박태환이 어이없는 실격을 당해서 어이가 없슴으로 음슴체를 씀

본인은9xx단 출신임 때는 바야흐로 갓 일병달고 부대내에 모든 잡일을 도맡아하며 작업인원 뽑을 때는 항상 제일먼저 손들면서

 

끌려댕기는 일만하다는 일병이었슴

 

내가 군대에 온건지 노가다 공사판에 취직한건지 군인에 대한 회의감이 들면서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함

 

아침 집합시간에 작업인원및 대민지원 인원 뽑는데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대민지원에 손을 번쩍듬

 

부대마다 다르지만 우리 대대는  당직하사가 정해주는 대로 움직임 그리고 어느정또 짬이차면 대민지원도

 

나갈수 있슴 그런데 일병 찌그레기가 손을드니 당직하사의 눈빛이 아침에 나온 똥국이 잘못됬나 하는 표정이었슴

 

아 순간 x 되나 싶었는데 흔쾌히 바깥바람 쐬라고 보내주심

 

군대 다녀 오신분들은 잘알거임 갇혀만있다가 외박이나 외출로 바깥세계에 접할때에 그설레임이란

 

처음 나가는 대민지원이기도 하고 너무 설레고 하여간 너무 좋아죽는줄 알았슴

 

5명 나갔는데 나랑 상병고참하나랑 다른데로 가고 나머지 3명은 농협으로 쌀 옴기러 간다함

 

난 어떤곳으로 갈까 이동하면서 온갖 상상을 다했슴 티비에서 보면 농민들 도와주면서 땀딱으면서 막거리한잔 들이키는

 

티비에서 항상 봐오던 것을 상상했슴

 

그런데 계속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더니 어느 큰 창고 앞에 다다름 나랑 고참은 내려서 이곳이 뭐하는곳인지

 

주변을 둘러봐도 창고하나에 떵 냄새만 가득나는 곳이었슴

 

그때 정말 추노에서나 볼수있는 추노꾼 같은 분이 오더니 자길 따라오라함

 

따라간곳은 창고안인데 안에는 돼지가 바글바글 했슴 알고보니 돼지 사육장이었슴

 

난 속으로 아 돼지 밥주고 떵이나 치우겠구나 별거 없네 그런 생각을 햇슴

 

추노꾼 아저씨가 앞치마 같은걸 주더니 입으라고함 그러면서 어떤 도구를 가지고 들고있으라함

 

그리고 사육장안에서 갓 조금한 새끼들을 꺼내기 시작함 돼지라도 역시 새끼들은 어딜가나 다 귀여운것 같음

 

그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돼지들 예방주사나 검사 하는줄 알았슴..

 

그리고 새끼 돼지들을 그도구에 고정하기 시작함 그 도구란게   쉽게 설명을 들자면

 

산부인과 애낳을때 .....  상체랑 몸을 고정하는 지지대같이 생겼슴..거 왜 있자나요..아 말하기..다..알면서.. 야동으로 비유해야하나..ㄷㄷ..

 

그렇게 돼지를 고정하고 본인은 돼지 다리를 쫙벌림 그러면 아저씨가 메스를 들고 ,,,돼지의 소중한 그곳을 아 또 생각나네 잊고 잇었는데

 

그 중요한 부위를 가르고 그곳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고환을 제거함.....아  그걸보는데 돼지는 미친듯이 꾸역꾸역 죽는다 소리치지

 

아 난 멘붕오고 나역시 아렛도리에 힘들어가면서 뭔가 쪼그라 드는 기분들면서 소변은 마렵고 다리는 베베고이고

 

같은 수컷으로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잇었슴 ..ㄷㄷ

 

고참 쉐리는 자기는 비위 약하다고 밖에서 담배나 피면서 놀고있슴 추노꾼 아저씨가 꼴보기 싫었는지

 

어디로 댈고나감 그리고 닭장에 떵 치우라고 다른곳에 댈다주고왔다함

 

추노꾼 께서 역시 너처럼 생긴넘이 일을 잘한다면서 막칭찬 해줌 매일 작업하면서 까맣게 그을려서

 

내가봐도 약간 흑간지형의 기운넘치게 보였슴

 

작업하다 궁금해서 물어봄 왜 이걸해야하는지 이작업을 하고나면 고기가 육질이 달라진다함 고기 등급자체가 다르다고

 

그래도 이작업을 하니깐 돼지고기 생각이 싹 사라짐..그순간  만큼은 얼마나 미안하고 찝찝하던지

 

그렇게 한참후에 추노꾼이 어디다가 전화를 거심 나보고 고생했다고 좀쉬라고

 

그러더니 어디서 탈탈탈 거리며 오토바이 타고 여자가 커피배달을 옴 ................

 

오 이아저씨 생긴거랑 다르게 센스가 넘치는 멋쟁이였슴

 

자주 시켜먹는지 아가씨랑 추노꾼이랑 꽤 친해보였슴 추노꾼이 나보고 새로왔는데 일잘한다고 잘해주라고함

 

갑자기 등장한 여자에 부끄럽고 창피해서 고개도 못들고 가슴만 쳐다봣슴-_-;;;;;

 

아 사회있을때는 말도 잘하고 잘노는데 군대가더니 병x 같이 말도 못하고 가슴이랑 땅만 번갈아 계속 쳐다봄

 

추노꾼도 분위기를 보더니 자리를 살짝 피해주심  역시 센스쟁이!!

 

아 추노꾼의 배려에 답할려면 뭐라도 해야하는데

 

한다는게 긴장해서 그 뜨거운 커피를 벌커벌컥 마셔버림  아 나란 인간이란..참.....

 

너무 뜨거워서 나도 모르게 어버버버 헛소리나 하고 자빠졋슴............................

 

그순간만큼 내 자신이 병x 처럼 보일대도 없엇슴

 

그런데 여자가 신기하게 쳐다봄...

 

아 그렇게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번갈아 보며  난 계속 가슴만 쳐다봣슴-_-;;아진짜..

 

여자가 보자기를 싸기시작함..

 

아 한마디도 못했는데 갈려고함..

 

수많은 갈등을하다가

 

용기내어

 

저 ................................저 ........기요....

 

............

 

......................

 

여자 약간 놀라면서....................

 

..........................

 

........

 

..

 

한국말 할줄아셧어요!?!?!?!?!?!?!?!?!!?!!??!?!?!?!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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