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침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우현으로의 급선회다.
그런데 왜 그들은 급선회를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선장은 왜 급선회 했는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중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분명 그 지역에는 암초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암초를 피하기 위해 선회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배가 급선회할 만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체로 고래같은 대형동물이 항로상에 나타나면 그걸 피하기 위해 선회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어선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뻔한 이유라면 혹은 급선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선장에게도 항변할 만한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침묵중이다.
여기에서 나는 한가지 가설을 세워봤다.
만약 세월호 전방에 잠수함이 부상했다면?
실제로 잠수함과 선박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도 잠수함과 이지스함이 충돌했었다.
만약 잠수함(어느국적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이 세월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항로상에서 부상했다면
그것을 본 세월호가 회피하기 위해 선회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배가 우측으로 기울어지면서 표류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따른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는데 밸러스트관련 문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복합적으로 내부 화물의 이탈도 원인이겠지만 거기까지는 여전히 미궁속이다.
암튼 배는 급히 우현으로 선회했고 배는 좌측으로 넘어갈 위기에 빠졌다. 아마 선장은
엔진을 정지시키고 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조작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실패로 돌아간 것 같다.
잠수함이 군사훈련이나 그 밖에 작전으로 거기에 있었다면 분명 이러한 세월호의 움직임을
뒤늦게라도 인지했을 것이다. 자기들 때문에 선회하다가 조정력을 상실한 세월호는
마치 일반도로에서 미접촉 교통사고의 피해자와 마찬가지다.
여기서 좀더 음모론 적인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이후 배가 완전히 기울기 시작한 시점에서 가장 먼저 구조된 것은 선장과 항해사 등 조타실에서
사건의 전말을 모두 지켜본 사람들이다. 그들은 가장 먼저 구조되고 그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하다가
사건발생이 거의 하루 지난 시점에서야 겨우 언론에 관련 코멘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선장은 자기의 행동에 대해 어떤 속시원한 해명도 하지않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또한 조사를 받던 선장은 저녁 10시에 집에 귀가 조치까지 되어진다. 이는 명백히 피의자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다.
뭔가 특혜라든지 모종의 배려를 받는게 분명하고 있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지 않나 의심케한다.
가설이라면
사건의 진상을 아는 선장과 그 이하 사관들은 가장 먼저 해경에 의해서 신병이 확보되었고
그 이후 모처에서 어떤 시나리오에 대한 숙지가 있었던 건 아닌가 생각된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갈 점은
의외로 미군함정이 가까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우연히 그 인근에서 훈련중일 수도 있지만
마냥 우연으로만 치부하기도 뭔가 석연치 않다.
그래서 나는 그 잠수함이 미군 잠수함이 아닌가 추측한다.
물론 위에 써있는 이야기는 모두 나의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언론에서 다루어지는 사건 원인은 분명 변죽 울리기다.
핵심은 배가 무언가를 피해 급선회 했다는 것이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무고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서라도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