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무과금이라서 랭킹전에 참가할 생각도 별로 안들고

그저 풀돌할 수 있게 열심히 모으자 하는 생각만 드는데 (키풀하면 더 좋고)

모으는건 어떻게든 모을 수는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자.

수집 이벤트가 싫은 궁극적인 이유는 유저들간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룰이 와르르 무너지고

아비규환 분위기가 되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와서다.

확밀아를 계속 하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맞지 않거나 하면 정리하는 방식으로

나름 나와 맞는 성향을 가진 유저들 서른 명을 추리고 추려서 친구 리스트를 만들어 놨는데,

수집 이벤트만 시작하면 서로 미쳤다고 날뛰는 걸 간간히 발견하는게 싫어서다.

극딜하고 막타 챙기던 사람이 수집만 하면 된답시고 막타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아지면

나머지 사람들은 이걸 죽여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하면서 눈치보고,

5분 숟타임도 남의 각요에선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으니

다같이 먹으라고 숟가락으로 쳐서 내보내던 내 각요에 나도 어느 정도 딜해서 내보내게 되고.

아니, 그냥 전체적으로 너무 정신없는 느낌.

물론 지속적으로 안정되게 룰을 지키는 유저들도 있는건 알고 있지만,

확실히 수집 이벤트를 할 때 분위기가 산만해지고 난리통이 된다는 것도 맞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