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계속해서 인터넷 연결이 어려워 글을 쓰기 어려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3주와4주 사이에 일어난 여행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애들레이드에서 650km 떨어진 곳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막의 초입이 기두하고요.
여기서 사막 지도를 들고 가려고 했는데 아뿔싸 사람이 너무 조금 사는 마을이라서 인포메이션 센터에 직원이 없어서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도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사막을 달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뒤로 돌아가기에 너무 먼 길을 온 것도 있고요. 이날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저는 이때 몰랐습니다. 저가 2주간 쉬는 날 하나 없이 자전거를 타게 될 줄이라고는.
지금 보이는 위에 음식들이 사막을 통과하는 중에 먹게 될 음식 목록입니다. 정말 참치랑 통조림 콩은 보기 싫을 정도로 많이 먹었네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고 끝내주는 저녁이었습니다 사막 길어서 만난 몇 명의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무조건 금요일 Oasis 카라반 파크에서 자라고 추천을 해줄 정도로 너무너무 기억에 남는 저녁이었습니다. 20불에 양고기,소고기, 돼지, 닭 심지어 로스트한 야채에 스프와 아이스크림. 이날 저녁이 저의 호주 인생 최고의 저녁이였습니다.
차량 4대 정도는 거뜬히 한 번에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도로에서 자전거를 달립니다. 이때만 해도 이 정도면 달릴만한데라는 착각에 빠져있었습니다.
짜잔. 맨 처음 봤을 땐 크기가 조그마해서 약간의 실망도 있었지만 여러분 사막 한가운데 따뜻한 물로 바스를 할 수 있는 곳을 상상이나 할 수 있나요? 사막에 물이 있다는 거 자체도 신기한데 말이죠. 저들 중에 저만 셔츠를 입고 있는데 이유는 바스 하면서 셔츠를 닦아보려고 꼼수 좀 부려봤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저기에 술들고 계시는 분들이 저의 자전거 이야기를 듣고는 저녁에 초대해주셔서 진짜 맛있는 밥과 저녁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캠프 파이어 도중 저에게 마시멜로를 캠프파이어 불에 구워서 먹어 본 적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하니 꼭 해봐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맛 없더라고요. 근데 호주 사람들 특히 아기들은 환장하면서 먹습니다.
러고 다음날 아침 저에게 베이컨에 에그를 해주셨습니다. 진짜 아침에 손가락 얼어서 힘든데 밥까지 해 먹으려면 진짜 추운데 이렇게 얻어먹으니 엄청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