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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플러스펜을 좋아합니다. [스압]
게시물ID : jjmana_5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짐삘
추천 : 20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2/07 12:02:56
검은색 플러스펜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가끔 동화 속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분이 들어요. 그곳에는 얘처럼 이상하게 생긴 우주오징어도 나타나기도 해요 때로는 이상한 아줌마가 나타나서 칭찬도 해주고 간답니다. 가끔은 우울한 기분에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그림을 그리고 난 후의 기분은 담배보다 좋아요 :D 가끔 머리 속이 복잡해 질 때도 있어요 그녀 생각에 괴로울 때도 있구요 어떤 때엔 악마를 만나는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해요 그럴 때면 우주선을 타고 도망가고 싶지만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어요 내가 사라진 걸 알면 그들도 무서워 할 테니까요 무서운 악마가 보이면 그냥 마음의 안식처로 숨어버리기도 하지요 내 방 책상에 앉아 숨을 고르면 책상 위 물건들이 반겨줘요 그들이 이렇게 반겨주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무엇인가 두려워요 누군가 나를 감시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이렇게 위장을 해도 소용없어요 어떤 거대한 존재가 나를 움직이게 할 뿐이죠 담배 하나 태우고 와도 이 기분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두려워서 울어봐도 이 공포에선 벗어날 수 없어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어요 멍청하게 티비만 볼 뿐이죠 감사합니다 군에 가기 전에 여태 그린 거 올리고 갑니다. 여러분 모두 복이 가득한 09년, 10년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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