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공공성·민주성 기반 교육 강조 김영삼 정부의 ‘5·13체제’ 대체 “대국회·대정부 의제로 만들 것”
경쟁을 통한 성과 중심의 교육판에 균열이 올까. 인격과 존엄 본위의 교육체제 구현을 위해 전국 교육감들이 머리를 맞댔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1년여 연구해온 새 교육체제 결과물을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한 첫 자리다.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표, 단원고 등 학생 대표들, 장휘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등 교육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4·16 교육체제’ 공동 선포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로 263명의 학생과 교사를 잃은 이후 한국의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한 교육감들의 다짐으로, 선언문에는 대구·경북·울산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들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