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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옆자리 아저씨에게 명언들은 썰..
게시물ID : humorstory_373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게다무어냐
추천 : 3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3 21:05:57

조금 된 일 입니다.

저랑 엄마랑 이모는 쌈밥을 먹으러 쌈밥집에 갔습니다.

가게 안에는 한 테이블에만 사람들이 있고 싹 비어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테이블 옆쪽에 앉았구요.

대충

 

(며느리)

아주머니    할머니                      이모

     테이블        테이블

      (아들)아저씨           나         엄마

이런 구도였습니다.

아저씨는 술을 좀 드셨는지 얼굴이 벌게 지셨고 발음도 좀 부정확했습니다.

아저씨의 목소리가 워낙 크셔서 그런지 옆 테이블이여서 그런지 대화내용이 다 들렸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아저씨가 할머니께 본인의 부인이(할머니 옆에 앉은 분이 부인이신듯) 부족하지만 서로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잘 지내줬으면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분위기가 조금 무겁고 심각해 보였어요...ㅜㅜ

그러던 도중에 아저씨께서 할머니께
"어머니... 상대방을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잖아요~"라고 하시는 거에요..

순간 저는 멈짓하고 밖으로 뛰쳐나가서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래한테 칭찬해야 고래가 춤추지 전혀 엉뚱한 상대방을 칭찬했는데 갑자기 고래가 춤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이모도 나중에 이해하시고 웃으시더라구요..

네..........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나봐요...........ㅋㅋㅋ

사과드립니다......

쓰고보니 저만 웃긴듯.............................키키키키키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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