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하게 따져보자. 친노 비판이 새로운 내용인가? 전혀 새롭지 않다. 이미 과거부터 있어왔던 비판인 것이고, 단지 그것이 베충이나 새로운 우익들의 등장과 함께 그들과의 투쟁 전선에 친노들이 참여하며 우연찮게 공동전선을 구성하게 되며 비판이 잠시 사그라들었을 뿐이다.

공동전선이 당신들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건가? 좌파들이 입에 칼을 물고 있었던 건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인데 마치 좌파들이 최근에 와서야 친노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마냥 이야기하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

작금의 사회 구조적, 정치 경제적 모순과 갈등과 적대가 비단 구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 소위, 노빠들이 이야기하는 친일파론과 같이 정념적 역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모순인가? 애써 그렇다고 대답하는 게 노빠 아니던가?ㅋ 실재적인 갈등은 은폐해버리고, 그 위에 친일파와 민주/반민주 같이 낡은 역사구도를 색칠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론적 정당화를 얻었던 것이 친노들 아니던가?

이미 오래전에 있어왔던 비판에 대해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떠드는 건 무슨 상황인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생각해보라, 좌파들이 친노들과 친했었는지..ㅋ 이미 썩어버릴 대로 썩어버린 퇴보한 자유주의 집단과, 좌파들은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가 없는 거다.

지극히 당연한 사실에 대해 피아구분이니 뭐니 하는 소리가 튀어나온다는 것이 더 웃긴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