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상지대의 2연타 길막, 욱일기+나치식경례에 대해서 분노하시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한 소식을 접했을 땐 매우 흥분했습니다

어떻게 한민족으로서 그런 것으로 디자인을, 그것도 디자인학과가 하다니...

그러한 행동을 하고 sns에 올린 그 학생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고, 더 나아가서 그 대학에 대한 분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 때문에 만 이천 명 가량이 욕 먹을 것을 생각하니...

만약 내가 저기 대학의 학생이라면 어떨까..

매우 원망스럽고 억울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라도 그럴 것입니다...

상황을 보기 위해

상지대 자유게시판에 가보니 

나름 복학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친구들 앞에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생겼다는 학생이나

신입생인데 자퇴하고싶다는 학생이나..

앞으로 취업도 해야할텐데 막대한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끼칠 것입니다

0.1점차로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한데, 전혀 관련없는 같은 대학 학생이 그러한 피해를 입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분노하신 심정들은 이해가 가지만, 설마 저 학생들이 진짜 파시즘이나 그러한 잔악한 행동들을 옹호해서 저렇게 했겠습니까

무식한 게 여기서 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상지대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

실수 몇 번 했다고 인생이 꼬여버리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부탁하겠습니다.

1. 무차별적인 상지대에 대한 모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2. 물론 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같은 상지대 학생은 당연히 비난할 필요가 없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도 그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받는 한에서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상지대 관련 학생들에게...

"확실히 뭐를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사과문 좀 제대로 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