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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들 군인 무시하지마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502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롱
추천 : 53
조회수 : 8470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9 17:05: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29 08:10:26
현역 중사입니다... 간만에 휴가를 나왔습니다.
이번 휴가동안 필름한통을 다 써봐야지 싶어 얼마전 새로산 필카도 가지고갔죠

아는 여동생이랑 옷을사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한 가게를 들어갔는데
이래 저래 옷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여워보여서 한장 찍으려고 했더니

"여기서 사진찍으시면 안돼요~~" 라고 하더군요
아.. 맞다 가게인데 내가 너무 개념이 없었구나.. 싶어 "앗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섰는데

계산대 쪽에 앉아있던 여자 둘이 대화하는게 귀에 들리고 보였습니다. 
"군바리네 뭐" 라는 말과 "그르네~" 라는 대답.. 

군인이니까 개념이 없지 라는 표정으로 흘끗 보는겁니다.
솔직히 표정평가는 제 개인적인거지만 군바리네뭐 라는 말은 제 귀로 똑똑히 들었고

기분이 너무 상한나머지 동생이 저보고 이옷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야 여기서 사지마" 라고 하고 훽 나와버렸습니다.

솔직히 동생앞에서 이미지관리한다고 그런거지
안그랬으면 지금 뭐라그랬냐고 다시한번 말해보라고 따질뻔 했네요.

짧은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제 직업이 군인이라는 사실은 부끄럽진 않은데 사회에서 받는 이러저러한 취급은 짜증납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군바리" 라는 용어는 욕입니다 욕!
군인을 낮잡아 이르는말...

건축업 하는사람에게 노가다 라고 부르는거나
배달업하는사람에게 철가방 이라고 부르는거랑 같아요

모자를 쓰고다녀야겠네요 앞으로
매번 이런식이니 점점 사람만나는것도 싫어지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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