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연히 기독교는 종교단체입니다. 종교단체가 신을 버린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종교단체도 존재할 수 있는 겁니까? 그 다음은 무엇을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다른 신을 섬겨라. 다른 신들이나 다른 종교의 경전들은 성경만큼의 오류 없습니까? 이상하네요. 성경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수준은 없는데 말입니다.
분명히 기독교는 바뀌어져야 합니다. -_-... 수번이나 이야기해왔던 내용이군요.
하지만 분명히 지적할건 지적해야죠.
지금 이 곳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은 철저히 "기독교 무위론"입니다. 기독교가 가진 잘못을 정확히 지적해서 고친다는 수준은 아닌 겁니다.
니가 믿고 있는 그 신을 부정해라.
니가 믿고 있는 그 경전을 부정해라.
이게 어떻게 "기독교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가 될 수 있는 겁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 도대체 이야기하자는게 뭡니까. 이건 잘못을 지적하는게 아닙니다. 이건 종교인들 보고 "니기가 믿는 종교의 신은 존재하지도 않고, 경전도 모순 덩어리니까 니기가 믿는 신을 버리고 돌아서라." 즉, 아니니까 꺼지라고 말하는 것이지, 잘못을 지적하는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다음에 뭔 잘못 들이밀어주면 그 잘못들 지적하는 내용 곱게 봐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이 땅의 안티들이 같은 실수나 반복하지 않으면 모릅니다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신비인이라는 사람은 나은 편입니다. 있지도 않은 외문 들이밀거나, 경외성경이랍시고 들이밀거나, 신도들 동굴로 데리고 죽은 목사가 저술한 저서, 사이비가 저술한 신학서 같은 것 들고 나와 반박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말하는 내용은 그게 그것인 겁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과 같은 이야기들, 특히 창조신화나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비유나, 설화로 꾸며진 것들이 상당수 입니다. 이걸 곧이곧대로 풀이 해서 해석한다라... 만약 "난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니고 "이렇다."로 단정합니다.
단군 신화를 보고 어떻게 곰이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될 수 있느냐, 호랑이, 곰이 어떻게 그 시대에 말을 할 수 있었느냐, 환웅은 누구의 아들이냐, 어디서 온 것이냐... 전해져 오는 내용 곧이 곧대로 풀이하면 뭐가 됩니까. 전해져 내려오는 부처에 대한 이야기들... 전부 곧이 곧대로 풀이하면 뭐가 되는 겁니까. 전해져 내려오는 이런 저런 신들과, 그 경전에 쓰여진 이야기들 곧이 곧대로 풀이하면 뭐가 되는 겁니까. 과학으로 저것들을 일일히 비난하면 뭔가 특별함이 부여되는 겁니까?
믿는 자들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니 우리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그건 믿는다는 사람들의 받이들이는 자세를 지적할 문제이지, 내용 그 자체를 부정해가면서 설파할 내용은 아닌 겁니다. 의도가 그 무엇이 될지라도 각 종교가 가진 경전 그 자체를 비난거리로 삼으면 결국 그 종교의 무위론을 주장하게 되는 겁니다. 니기가 가진 종교는 하나도 맞지 않으니 그냥 버려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지 않는 겁니다.
잘못이 있으면 지적해야죠. 네. 지적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적해야 할게 뭡니까.
잘못들 묵인하고 방관했고 이제와서는 더딘 개혁을 논하는 그런 자세를 비난하고 지적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꼭 사건, 사고 뉴스들 끌고 나와 이런게 있으니 니네들은 전부 잘못되었다는 투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겁니까? 그게 그 글을 읽는 신앙인들 그 장본인들이 일으킨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이건 한나라당 아해들 표 줬으니 TK지역민들은 전부 XXX들이다 라는 인식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TK 지역민들 보고 저건 전부 니네 잘못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한나라당 아해들이 나쁜 겁니까, 아니면 TK지역민들이 나쁜 겁니까. 둘 다 나쁘다? 지금 우리가 쓰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전자입니까, 후자입니까.
도대체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바라시는 겁니까.
ps. 진짜한국인님. 웅얼거린다고 해서 화 나셨었습니까.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면상도 모르는 놈한테 반말 소리 듣고, 어린 애새끼 취급 당하면 기분 안 나쁘겠습니까? 네? 지금까지 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왔던 꼬락서니를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네. 같은 취급 당하셨습니다. 기분 좋으십니까?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나아 지셨습니까? 님이 싫으면 다른 사람도 싫은 겁니다. 그런게 싫으면 님도 하지 말아야죠. 하지 맙시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