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민글을 읽다가 댓글을 보면 악의는 없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힘들어서 죽고싶은 심정까지 드는 사람에게 열심히 살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게 얼마나 잔인한 말이냐면 조금더 진행되면 '남들은 다들 힘들어도 잘 살고 있는데 너는 대체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냐'

까지 진행되거든요.

사람이 사회나 가정에 짓눌려 우울증이 오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기력한 상황이 옵니다.

그사람들에게 필요한건 '해라' 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는걸 알려주면서 시작됩니다.

그후에 그 사람이 약간의 자존감이 생겼을때야 비로소 뭔가 해볼 수 있는거죠.

물론 힘든 그 사람이 뭔가 하길 바라는 그 마음에는 악의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진정 그 사람을 위한다면 그런 방법보다는 우선 힘든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혹시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으면 꼭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