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은 술 마시면... 요리하는게 주사임...
사람들 많은데서 취하면 그래도 먹을만한 요리를 만들어 내는데...
혼자 마시다 취하면 실험정신이 발휘됨...
1. 미역으로 김 만들기..
사은품으로 받은 미역이 있길래..... 저걸로 김이 너무 만들고 싶어졌음... 이유는 없음. 그냥 술 취했으니까.
미역을 물에 불려 믹서기로 곱게 갈고 비닐을 피고 곱게 펴주고 다음날
다 버림.....
......................... 벽지에 붙어서 마눌님에게 등짝 맞음...
.....
2. 구운 계란 만들기
술 쳐먹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맥주를 하나씩 꼭 사는데...... 이유 없음 술 취했으니
꼭... 계란을 한판씩 사감.. 그리고 그날 구운계란으로 다 만들어 버림....
구운 계란 만드는거 별거 없음. 밥솥에 넣고 만능찜 180분 돌리면 됨..
그럼 방안가득 계란 구운 향으로 가득해짐..
그리고 등짝은 손자국으로 가득해짐..
3. 김치찜 만들기...
또 집에서 혼자 술 쳐먹으면 김치찜이 너무너무 해 먹고 싶어짐.. 이유 없음 술 취했으니..
그래서 집에 김치 냄비에 가득 담고 저온으로 오래동안 팔팔 끓이다 까먹음....
주방 초토화됨.... 내 등도 초토화됨....
4. 죽 만들기...
또 집에서 혼자 술 쳐먹다 보면... 배고픔... 그래서 죽이 먹고 싶음.. 죽은 좀 낫겟지....
문제는 양 조절이 안됨.. 일주일치 죽 만들어냄..
다음날 보면 죽에서 기포가 생겨 있음.... 막걸리로 연상하는 중이였음....
........................
이쯤되면 살아있는게 신기함..
5. 막걸리 찌꺼기로 뭐라도 만들어 보기...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맑은 부분만 한 5통 마심..
맑은 부분만 마시면 덜 취해서 5통을 마시면 이미 상태가 가 있음...
그러다 밑에 침전물을 냄비에 다 모으고
저온으로 끓이기 시작함..... 이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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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님도 끓기 시작함.....
반응 좋은면 계속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