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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뒷통수 맞아서 너무 화가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351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잉이아
추천 : 2/4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04 17:24:25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진짜 화가 납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한지 2년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나름 대기업이라면 대기업입니다.

 

세달 전쯤 회사에 새내기 남자가 한명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손은규인데 잘생기고 키도 커서 다른 여자들도 잘보일라고 난리죠.

 

그리고 중요한건 회사 사장아들로 낙하산으로 들어왔더군요...

 

솔직히 멋있어서 관심은 갔지만 저런남자는 꿈도 꿀수 없겠거니 싶었지요..

 

그리고 두달전쯤 회식을 하는데 제 앞에 앉아서 저한테 계속 이것저것 말거는거에요.

 

솔직히 기분좋았고 계속 술 마시다보니 필름이 끊겼었습니다.

 

그다음날 일어나보니 그 남자의 집이더군여..

 

집에 데려다줄려고 했는데 필름이 완전이 끊겨서 어딘지도 몰라서 그냥 집에 데려와서 재웠다고 합니다.

 

물론 아무일도 일어나진 않았구요.. 근데 집이 진짜 크긴 크더라구요... 사장아들이라 그런지...

 

바로 그집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어차피 출근도 해야되니...

 

그러고 나와서 지하철탔는데 4년사귄 남자친구한테 딱걸렸습니다.. 뭐 솔직히 그남자(손은규)랑은 아무 관계없으니 전 당당했지요.

 

어제저녁부터 연락도 안됐었다고 어디있었냐고 하길래 그 남자가 자기네집에서 잤다고 아무일도 없었다고 이딴식으로 얘기해버리는거에요?

 

그래서.. 물론 그자리에서 차였지요. 사실 권태기라서 질릴데로 질렸고 그래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이후로 이 남자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결국 사귀게 되었고 진심을 많이 보여주길래 저도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알고보니 약혼녀가 있더군여?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거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거 같더군여..

 

사실 걔랑 사귀는건 아무한테도 말안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난 직후에 회사선배한테

 

있었던일 모두 얘기하니까 원래 약혼녀가 있었다고...

 

근데 너랑 사귀어도 뭐 어차피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

 

지금 걔가 해외에 잠시 나가있어서 연락도 안되고

 

걔 얘길 들어봐야겠는데 미치겠습니다.

 

 

 

 

지금 하트가 없어서 더이상 스토리를 볼 수가 없는데 진짜 너무 화가나네요.. 이거 뒷통수 맞은거맞죠?

 

이터널링ㅠㅠㅠㅠㅠ  하트좀주세요ㅠㅠ

 

아참... 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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