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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명한 사기사건
게시물ID : humordata_1351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디샘버그
추천 : 2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4 19:57:10



북조선에서는 사기군을 협잡군이라구 부릅네다
이 사건은 북조선에서 많은 사람들의 경악을 일으킨 유명사기사건입네다
내래 이런글 흥미진진하게 못쓰니까 욕하지 말라우
 
북조선시내에서 하루종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곳은 장마당입네다
장마당에는 장세(시장사용료)를 내고 물건을 파는 장사군들로 꽉차있고 장마당 정문앞에서부터
몇십미터밖까지는 시장관리원과의 빽이 없거나 장세를 낼돈이 없어 숨어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되거리군들로 북적입네다 되거리군이란
시골에서 쌀을 팔려 멀리 시내에 있는 장마당에 왔으나 직접 쌀을 팔고 갈려면 언제 팔릴지 모르니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이런 되거리군들에게 판매가격보다 조금 싸게 팝네다.  되거리군들은
이런 물건을 빨리 팔려고 하는 사람들을 다른사람보다 먼저 찾아 싸게 물건을 사서 천천히 비싸게 파는
사람들입네다. 사기군들의 목표는 바로 이런 되거리장사군들이였습네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되거리군들은 빠르게 눈을 굴리며 시장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는데 신사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 한명이 급하게 뭔가 찾는듯한 행동을 하면서 시장쪽으로 걸어옵네다.
되거리군 한명이 재빨리 " 아저씨 뭘 찾으십네까?" 하면서 그사람을 붙잡았습네다.
그러자 그남자는 어두운 표정으로 집에 큰아들이 산에 갔다가 멧돼지에게 물렸는데 큰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부엉이뇌를 먹으면 살수 있다고 해서 부엉이 사러 왔다고 이야기합네다
북조선에서는 산에 나무가 없어 산짐승같은건 구경하기도 무척 어려운데 더우기 부엉이는 직접 본 사람도
몇사람 없습네다. 그러니 장마당에 부엉이가 있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입네다.
되거리군은 그남자에게 "아저씨 안타깝겟지만 장마당엔 부엉이가 없어요 ㅠㅠ 뭐든지 다 살수 있는 우리지만
부엉이만큼은 어렵겟어요" 그남자는 침통한 표정으로 돌아가면서 며칠후에 혹시나 다시 올테니 제발 좀 구해달라고
하면서 돈은 몇십만원(북조선에서 몇십만원이면 남조선의 몇천만원의 효력있음 ) 이라고 괜찮으니
그냥 구해만 달라고 부탁하고 돌아갔습네다.
그런데 다음날 누추한 옷차림의 할아버지 한분이 바구니 하나를 들고 장마당입구 쪽으로 급하게 오고 있었습네다.
그날도 되거리군은 "아바이 뭐 파러오셨습네까?" 라고 묻자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바구니안에서 부엉이를 보여주시면서 며칠전에 동생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잡은 부엉이인데 소문에
어떤 사람이 부엉이를 찾는다고 하여 자기가 직접 그사람을 만나 팔려고 한다고 이야기 하셨습네다.
할아버지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몇십명의 되거리군들이 할아버지 곁으로 몰려와 그러지 말고 자기한테 팔라고
애원하였습네다. 할아버지는 완강하게 거절하시면서 자신은 직접 그남자를 만나겠다고 고집하셨습네다.
몇시간째 되거리군들이 할아버지를 놓아주지 않고 시끌시끌하자 이제는 꽃제비들 까지 모여들어 눈치를 보면서
부엉이를 도둑질 하려고 기회를 엿보았습네다. 몇시간째 정신없이 고집중이던 할아버지는 드디어 팔겟다고 하면서
가격을 50만원 정하셨습니다. 장마당에서 가장 비싼 물건도 50만원이 안되는데 할아버지는 50만원에 팔겟다고
하셨습네다. 그러자 수십명의 되거리군들은 50만원이란 큰돈이 없으니 슬슬 포기하고 돌아가기 시작했습네다.
어느덧 제일 돈이 많은 되거리군 2명만 남자 그 두명은 할아버지께 45만원에 하자고 흥정하였습네다
할아버지는 45에는 안되니 48만원아니면 안되겠다고 하셨습네다.
두되거리군은 부엉이를 사겠다고 한남자가 돈은 몇십만원이상이도 괜찮으니 돈걱정은 말라고 하던것이 생각나
두명의 전재산을 다털어 합하여 48만원에 부엉이를 삿습네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가셨습네다
부엉이를 자기들의 손에 넣은 두되거리군은 그날밤 잠못이루며 내일 다시 올 그남자를 기다리며 그남자에게 70만원
에 팔자고 약속하였습네다.
드디어 날이 밝자마자 두되거리군은 아침부터 장마당입구에서 오겟다던 그남자를 기다렸습네다
하지만 날이 저물어도 그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네다
내일이면 오겟지 하면서 다음날도 역시나 기다렸지만 몇달이 지나도 그남잔 다시 오지 않았습네다
결국 두 되거리군은 하루아침에 꽃제비가 되어 집까지 팔고 말았습네다
몇년후에 그남자는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는데 부엉이를 팔려고 왔던 할아버지는 부엉이를 비싸게
사겠다던 남자의 아버지였답네다 그들은 우연히 부엉이 한마리를 산에서 주웠는데 그냥 먹을려니 아까워서 할아버지가 각본을 구상하여
그 유명한 부엉이사건을 성공으로 이끌었답네다.






출처: http://www.uriminzokiri.com/bbs/board.php?bo_table=b_board02&wr_i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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