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60회차의 백미 2011 프로야구 4경기를 분석할 시간이 왔다. 우선 넥센 vs KIA와 두산 vs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를 분석 해보자.
넥센 vs KIA
넥센은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나이트는 4.2이닝 5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 하며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어 나온 5명의 투수도 김상수가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하면서 10-5의 대패를 허용했다. 타선은 8회 5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하면서 끝까지 추격했으나 투수진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어제의 패배로 전반기 막판 4연승의 상승세가 끊어졌다
KIA 선발 로페즈는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옆구리 통증을 해소해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3회부터 등판한 손영민은 4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으며 선발 공백을 채워주었다. 타선은 나지완이 6회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오고 8-5로 쫓긴 8회 또다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11안타로 10득점 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어제의 승리로 후반기 시작 후 3연패를 마감했다.
넥센은 김성태가 마운드에 선다. 시즌 3-6 방어율 4.95로 넥센에서는 좋은 축이지만 Vs KIA전 2패를 기록중이며 방어율 9.72의 부진함을 보인다. 최근 7월 19일 경기에서는 1회실점후 7이닝까지 호투를 했다. 이날의 승리로 김성태는 그간 부진을 털어내는 듯하다. 하지만…
KIA의 선발은 그분이 출전한다. 바로 시즌 투수 1위를 랭크중인 윤석민. KIA에서는 최근 투타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이 상승세를 탔기에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윤석민 카드를 뽑았다. 시즌 12승 2패 방어율 2.53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중이며 간혹 장타를 허용하지만 상대가 넥센 타자들인 만큼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근 21일 경기에서는 선두타자를 계속해서 출루시켰지만 한번의 연타도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프로토 60회차 프로야구 넥센 vs KIA의 경기 분석 결과
넥센 1 : KIA 9의 KIA의 압승을 예상한다.
두산 vs 롯데
롯데는 어제 경기에서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했다. 선발 송승준은 6.2이닝 동안 1실점만으로 막아냈고, 7회 강민호의 2점홈런이 터지면서 1점 차로 끌려다녔던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8회 이대호의 2점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속투수도 두산의 타선을 잘 막아내며 4-1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어제의 승리로 4위 LG와의 경기 차를 2011프로야구 리그를 0.5게임 차로 줄이며 4위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의 타석이 침묵했다. 3회 이종욱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7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나간 기회를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하면서 추가득점을 얻어내진 못했다.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니퍼트가 7회 2점홈런을 맞으면서 역전당했고 8회에는 이대호에게 쐐기 포를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 사직구장 무패 행진도 5경기(4승 1무 1패) 만에 끊기고 말았다.
두산은 김선우가 출전한다 시즌 8-5 방어율 3.06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눈여겨 볼 점은 vs 롯데전 3승에 방어율 1.23이라는 기록이다. 이 정도 방어율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둘 수 있는 투수는 프로야구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며 연투능력도 좋은 편이라 두산의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롯데의 선발은 사도스키가 출전한다. 롯데의 에이스 사도스키는 시즌 6-5 방어율 3.46을 기록중이며 두산전 3회 등판 2승 무패 방어율 1.89로 역시나 최고의 투구를 했다. 완급조절이 약간 미숙한 단점도 있지만 7월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2이닝동안 1회 2점홈런 외에는 한번의 실점도 하지 않으며 굿 페이스다. 결국 양팀의 선발은 용호상박이며 타자 쪽에서 승부가 나게 되는데 두산은 어제의 안타까운 방망이질이 아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롯데 타선의 집중력은 4강을 향한 무서운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