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은 희생자 기억하고 또다른 참사 막는 일"
유족 40명 세월호 2주기 맹골수도 찾아 '눈물의 염원'
(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진실이 수장되는 게 가장 두렵습니다"
1년 만에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을 찾은 단원고 2학년 8반 고(故) 안주현군의 어머니 김정해(46)씨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국화꽃 한 송이를 바다에 띄웠다.
김씨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을 위한 국화 송이도 세월호 선체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는 바다에 바쳤다.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을 찾은 단원고 희생자 안주현 학생의 엄마 김정해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16.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