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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12화.txt
게시물ID : lol_50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13
조회수 : 14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30 04:02:28
문도는 멍청하게 입을 벌린 채 애니를 바라보았다.

"쉿, 어쨌든 놈들을 잠깐 못놀게 해줘야지."

애니는 조심스럽게 용암방패를 둘렀다.

"내가 신호하면 나가 문도. 하나 둘-"

문도가 카운트다운이고 뭐고 식칼을 던지자 그대로 트리스타나의 등에 적중했다.

"와우!"

애니가 신나게 외치며 화염구를 날려버렸다.

"붕괴! 소각! 그리고!"

손에 들고있던 티버를 트리스타나의 머리위로 던진 뒤 애니가 소리쳤다.

"티버!"

트리스타나는 힘겹게 잘 움직여지지 않는 고개를 비틀어 위를 쳐다보았다.

귀여운 곰인형은 실로 괴팍하게 생긴 곰 티버로 변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블리츠크랭크는 마스터이와 애쉬에게서 도망치고 있었고, 트리스타나는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눈을 질끈 감았다.

"여기있군요."

티버의 자유낙하를 바라보던 애니가 황급히 몸을 던졌다.

어느새 나타난 아리는 혼령질주로 매섭게 애니에게 달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야! 요들 멍청아!"

룰루는 잠시 생각 한 뒤 요들 멍청이가 자신임을 깨닫고 지팡이를 빗자루로 변신시켜 타고 날아갔다.

"더 예쁘게!"

애니를 재빠르게 쫒던 아리는 꼬리 아홉달린 다람쥐로 변해서 애니를 쫒아갔다.

"얘, 너 정말 귀엽다."

복슬복슬한 다람쥐를 보며 룰루가 신나게 빗자루에서 내려 뛰어갔고 픽스는 다람쥐를 힘겹게 들고 룰루에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애니는 숨을 할딱이며 주저앉아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트리스타나와 블리츠크랭크는 전사 선고가 되어있었다.

저멀리서 문도와 애쉬, 그리고 마스터이가 걸어왔다.

"어머, 300골드네."

반짝이는 금화를 들고 애쉬는 만족한듯 말했고 마스터이는 입맛만 다셨다.

곧 룰루는 아홉꼬리 다람쥐의 꼬리중 하나를 붙잡아 든채 나타났다.

"이것봐라!"

챔피언들 중앙에 내던져진 다람쥐는 불안한듯 몸을 움추리고 눈만 도록도록 굴렸다.

"어머!"

애니가 다람쥐를 들어올렸다.

"얘 너 나랑 놀아야겠다. 재밌겠지?"

다람쥐를 쓰다듬으며 낄낄대던 애니는 곧 다시 원해의 모습으로 변한 아리에게 깔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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