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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야생'에서 '방콕'버라이어티가 되다
게시물ID : humordata_503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랑신
추천 : 11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2/09 20:08:31
요즘 1박2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웃기긴 한데 내가 근 한 시간을 뭘 본 걸까. 보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 지금 현재 1박2일의 모습이다. 초반에 보여주었던 그러한 성실성이나 도전감과 노력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지금은 대충 시간 때워 어떻게라도 촬영해 내보내는 듯 한 느낌이다. 방안에서 펼쳐지는 정말 유치한 게임으로 몇 십 분을 잡아먹고 자면서 이불을 차지하려다 수근이 방귀를 끼어 애써 웃음을 선사하려는 장면은 1박2일이 더 이상 소재가 없음을 절실히 나타낸다. 그렇다고 1박2일의 이 여섯 남자에게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왜 매주 게임 주제만 바뀌었지 똑 같은 형식의 진행을 반복하며 마치 예습 복습을 하듯 시청자들에게 자꾸 비슷한 설정과 화면만을 내보내는 것이냐는 것이다. 1박2일을 말할 때 많은 시청자들이 무한도전과 비교 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왜 1박2일에는 재미만 있고 시청자들이 같이 느끼고 감동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러한 3종 패키지가 없는 걸까. 그것은 바로 1박2일 제작진들에게 잘 못이 있다. 구지 돈 안 들고 애써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더라도 그냥 웃길 수만 있다면 그걸로 족하고 시청률도 잡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1박2일의 제작진이나 여섯 명의 멤버들도 모두 고생은 하겠지만 코미디 프로도 아닌 마당에 구지 웃음만을 선사 한다면 차라리 멀리 나가지 말고 스튜디오에서 세트 만들어 놓고 하라는 뜻이다. 방안에서만 아무 의미 없이 단지 벌칙이나 음식을 먹기 위해서 자신들만을 위해 펼치는 그런 게임을 왜 사서 고생하며 타지에 나가 찍는지 미스터리라는 뜻이다. 본래 1박2일의 컨셉을 살펴보면 여섯 명의 멤버가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 국내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를 전하고 알리며 진행하는 야생 버라이어티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방콕 촬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도대체 그 바쁜 시간 쪼개서 이 여섯 남자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도전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생하며 자연의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벌써 그들은 배가 불러 버린 걸까. 예전의 그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단지 게임만을 위해서 촬영을 임하는 것 같은 이 멤버들의 안이한 태도도 보기 불편하고 내용의 식상함에 억지웃음은 오히려 보기 민망하기 까지 하다. 그렇다면 1박2일이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일까. 이들에게 무한도전 같은 봅슬레이 도전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패떳 같이 자기네들 농담 따먹기나 음식 만들어 먹기 같은 일반적인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첫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야생 버라이어티의 그 참된 모습을 보여 주었던 그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 시청자들과 함께 해달라는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 지금과 같은 나태한 방송을 1박2일 지속 된다면 시청자들도 등을 돌릴지 모를 것이다. http://www.jstarclub.com/315 블로거뉴스입니다 정말.. 잘 집어줬네요 일요일엔 티비를 아예 안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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