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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03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0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2 12:49:06
와 .. 이제 22살 되는 바리스타 준비생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말곤 못했고 하고 싶어도 시켜준적도 없어요.
그러다 재수하고 대학들어갔다 자퇴했거든요.
이때부터 부모님이랑 어긋났죠.
제 입장은 '하고픈게 있는데 더이상 다른거 하기싫다.'
부모님은 '일단 뭐가 됐든 대학다녀라. 바리스타는 취미로나해라'
이랬어요.
그러다 군입대 문제로 저는 공익 부모님은 현역으로 자주 다퉜고요.
그리고 이번엔 워킹홀리데이 문제로 또 다퉜죠.
저는 내년 여름까지 갈 계획인데 부모님은 늦는대요.
22살이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한적 없어요.
재수했고 원치않는 대학 다니느라 1년반 버렸죠.
그렇다고 인생 망쳤다고 생각 안해요.
때가 언제건 의지만 있으면 되는 직업도 있으니까요.
부모님 원망 진짜 많이 하면서 컸어요.
초등학생 때 별거하시고 지금까지 별거중이셔요.
외할머니 아래서 자랐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도 못했죠.
근데 엄마는 좀만 어긋나면 아빠랑 살라고 했어요.
따로 사는게 내 탓인것처럼...
저 고3때까지 방황 안했어요. 여동생은 심했고요.
그런 여동생에겐 5년째 잘할거라 기대하더라고요.
근데 저한테는 단 1년의 실패로 쓰레기 취급하더군요.
동생은 하고 싶다는 음악 시켜주더군요.
저는 하고 싶었던 미술.. 고3이 돼서 수능준비할 그때 하겠냐 했고요.
뭐 하나 만족한적 없습니다. 절 낳아주신분도 그분들이지만
절 방치한것도 그분들이에요.
아파도 아파서 죄. 공부열심히 하면 성적이 안나와서 죄.
시험 잘보면 1등이 아니라서 죄...
이러고 살았어요. 그냥 버리라했어요. 없는 자식 취급하라고.
ㅎㅎㅎㅎ 잘 살아야겠네요. 버린거 후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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