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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가정법률 조언좀 부탁해요
게시물ID : jisik_146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걍살지뭐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5 00:31:45

가정법률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희오빠 만난지 두어달 된 여자와 결혼 했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쓰면 머리아파와서 ㅠ.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결혼하고 보니 처가에 빚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여자가 책임감은 전무하고 

결혼하자마자 애기가져 낳았는데 

애기는 거의 친정엄마가 키워줬고 

오빠는 출장이 잦아 주말에 와서 거의 토요일,일요일 애기 맡아보고 

애엄마는 평일에는 오빠가 차려준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고 

또 다니면서 개인 레슨하고... 

제가 같은 입장이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애와 남편을 돌보는게 너무 싫답니다. 

애와 남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게 너무 싫답니다. 

뭘 얼마나 돌봤는지 모르지만...


애기가 돌쯤... 참다못한 부부가 갈라섰습니다.

우리아기가 딱 똑같은 또래입니다.

정말 우리아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울고있어도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이쁜 아가를 두고 그리 나쁜 생각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

오빠는 어떻게든 지키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 싫다고 위자료도 싫다고 이혼만 해달라고 했답니다.

오죽하면 애기엄마 친구가 저희 오빠한테 만나자고 해서는 

자기친구가 자기가봐도 정말 이해가 안간다고 결혼생활이 어떤지 물어봤답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고 저희 부모님이 아가를 키워왔습니다. 

전 해외에 있어서 정말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원래 제가 한 승질 합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정말 달려가 머리채라도 잡고 싶지만 휴~


그러더니 위자료도 필요없다던 애기엄마가 

2년여간에 오빠가 받은 월급, 학원 차려준돈, 살던 집 보증금까지 다 가져가서는 안준다는 겁니다. 


저희 식구는 그 돈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제 생각엔 사기꾼 그 애기엄마 오빠가 다 썼지싶습니다.

저희가족 사기당한 역사가 많아서 사기당한돈은 받으려 하는 것 보다 

열심히 벌어서 회복하는게 빠르다는 걸 압니다. 


제가 궁금한건 애기엄마가 아기를 한달에 한번 보여달랍니다. (법적으로 정해졌답니다.)

한동안 자기가 데려간다고 조르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이쁜 우리조카 그집에 보내기 싫습니다. 

그 집안... 사돈어른들 이혼한건 알고 있었습니다. 

바깥사돈이 사별하고 지금 안사돈과 결혼해 오빠와 애기엄마 둘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고 가져온 가족 앨범에 왠 여자가 직계가족사진에 있었습니다. 

사별한 전처 소생인데 결혼식 이주전에 알았다고...

알고보니 또 다른 오빠와 언니가 더 있더군요...

참~

예전에 집나갔었다고...

친정엄마는 소득도 없는 사람이 sm5몰고 다닙니다. 집은 임대아파트에...


이렇게 무책임하고 가족에대한 가치관도 엉망인 집에 우리조카를 하루라도 들여놓기 싫습니다. 

전 알고 있습니다.

저희 신랑도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후에 다시 재혼하신 사이에 태어난 아들 입니다. 

저희 신랑 누구보다 선하고 성실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희 신랑 자기가 지은 죄도 아닌데 결혼전 정말 큰 죄 지은 사람처럼 제게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정작 저는 아무 상관 없었지만 본인은 얼마나 미안하고 힘들어했는지 모릅니다. 

우리조카의 앞날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지은죄도 안닌일을 사과하고 미안해 해야하는...

그리고 여자아이입니다. 아직은 우리 사회가 그리 쉽게 받아들이진 않잖아요.

지금 어려서 잘 모르지만 왜 엄마는 자기곁에 없는지...

한달에 한번 볼수있는 엄마는 왜 자기랑 안사는지...

유치원가고, 초등학교가고, 사춘기겪고... 그 모든걸 옆에서 소중하게 함께할 엄마는 왜 한달에 한번 자기를 보는지 

아이가 얼마나 혼란 스러울까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이지만 엄마의 마인드는 전해지겠지요 

가족은 자기 힘들면 버려도 되는... 


오빠가 한동안 안보여줬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양육비한푼 안보내면서 또 소송 걸었더라고요 아기 안보여준다고...


저는 최소한 사춘기가 지나고 제대로된 정상적인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고 자신의 처지와 존재를 돌아보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자기좀 힘들다고 애도 버리고, 아이와 아빠가 편하게 살수있는 환경도 빼앗아간 그 여자에게 조카를 보내기 싫습니다.


전 아이를 저희가족 밑으로 넣을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아이를 우리 호적에 넣고 저희 부부가 부모가 되면 

조카를 그 여자에게 안보내도 될까요?

저희 부모님은 조카를 누구에게도 주고싶지 않아 하십니다.

저희에게도 보내려 하지도 않으시는데 호적상으로 입양이 될수있나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둘째가 아직 어려서 셋다 돌볼수 없다고 안된다 하십니다. 

신랑도 아직은 버거워 하고요 

가장 큰건 의료보험문제 때문에... 아직은 어린 조카를 데려와서 혹시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돈도 돈이지만 치료도 못받고 그럴까봐 걱정이라...

제가 몇년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만나 단판을 지을텐데 그러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멀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답답만 합니다. 


법률적으로 도움 주실 분 없을까요?


제가 궁금한건 

아이를 제 밑으로 넣으면 법적으로 이행해야하는 친모와의 관계를 끊을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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