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사찰"이라는 주제로 영상물을 만들었습니다. 촬영한 사찰은 인천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3대 기도처 중 한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랍니다. 친구와 둘이서 이것저것 장비도 대여하여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나레이션은 법정스님께서 생전에 말씀하셨던 좋은 구절 하나를 번역하여 영어로 입혀보았습니다.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There's nothing too much like, there's nothing too much dislike. We suffer from desiring something too much, and from hating something too much as well.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s not too much to say that most troubles we are suffering come from what we like or dislike.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Pain of getting old comes from being eager to be young, pain of getting sick comes from being eager to be healthy, death also comes from desire for life, that is, obsession over living. Pain of love comes from desire for someone, pain of poverty come from being eager to be rich. Like this, most troubles we are suffering come from what we like or dislike.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If there's nothing to like or dislike we can get inner peace without any trouble. However, it doesn't mean that we should live insensitively like a stone.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It means that we should not be obsessed but just love, and should not keep hating for long though we dislike something. Pain of like or dislike begins when we are obsessed with something we like or dislike too much.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If love comes, love. if you feel hatred, hate but you shouldn't stay for long. Stir up your mind going with the flow, accept everything going with the flow, but you shouldn’t be obsessed with anything. -법정스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