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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story 2022년 올해의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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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콘텐츠마스터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2/28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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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년 차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2022년 하반기 가요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수많은 대학 축제에 참가하면서 지난 3월 발표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을 부른 라이브 영상이 조금씩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급기야 음반 발매 8개월 만에 여자 아이돌이 점령한 국내 모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버린 것. 크리스마스캐럴처럼 ‘사건의 지평선’이 어디에서나 들려오는 요즘, DIVE가 행복감에 젖어 있는 윤하와 이야기를 나눴다.

제주의 붉은 노을이 이 노래의 시작

Q. ‘사건의 지평선’이 앨범 발매 7개월 만에 모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SBS <인기가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셨습니다. 데뷔 18년 차인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다시 보고 또다시 봐도 믿기지 않아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건데,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 운과 시대가 도와줘야 하는 일이니까요. 어쩌다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물론 기분이 무척 좋고, 새로운 원동력이 됐어요. 무엇보다 저와 함께한 팀원들에게 좋은 성과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쁩니다!

Q. ‘사건의 지평선’은 언제, 어떻게 만든 노래인가요?
올해 1월이었어요.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리패키지 앨범을 제작하기로 하고, 수록할 곡을 고민했습니다. 워낙 작업해둔 곡이 많다 보니 처음엔 그 안에서 골라 다듬을 요량이었는데요, 막상 활동을 마무리 지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길래 아예 새로운 작업에 착수했어요. 40~50일 내로 세 곡을 마감해야 해서, 도무지 평소 행동반경에서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무작정 개인 차에 작업 가능한 모든 장비를 싣고 제주로 내려갔어요. 생경하고도 탁 트인 풍경과 자연을 마주하니 절대 저에게 나올 수 없던 것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사건의 지평선’은 키워드와 대략적 내용만 가지고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풀어냈는데, 운전해 숙소로 돌아오던 중 남원읍 위미항 길목에서 바라본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시작이었죠.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멈춰 서서 고요히 노을을 바라보았어요. 끝에 대한 왠지 모를 숙연함과 경배 같은 것을 느꼈죠. 공동 저작자로 태양을 등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랬을 거예요.

Q. ‘사건의 지평선’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기 시작한 가장 큰 계기가 된 사건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팬데믹 동안 공연에 대한 갈증이 가수와 관객 서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만든 것 같아요. 그 상태에서 제가 열심히 발로 뛴 부분이 시너지가 됐고요. 2022년 공감대가 컸던 키워드 중 하나가 ‘위로’라고 하더라고요. 윤하라는 브랜드가 음악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치유’인데, 이런 시대적 운의 도움도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잘 만든 곡이란 건 부정할 수 없고요!(웃음)

하늘을 보며 다음으로 나아갈 힘 얻어

Q. 이 노래가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을까요? 사람들이 ‘사건의 지평선’의 어떤 요소를 특히 좋아한다고 생각하나요?
우주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중적으로 배경지식이 전파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제목이 주는 낯선 느낌과 익숙한 일상의 내용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아 참, 노래가 어려워 매 순간 열심히 부를 수밖에 없는데 그 모양새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Q. 이번 ‘사건의 지평선’도 우주 용어더라고요. ‘혜성’, ‘블랙홀’ 등을 만들며 천문학에 진심인 싱어송라이터로 일컬어지는데요, 우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바이오리듬이 있고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일상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힘도 안 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저는 하늘을 보면서 그다음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계획한 것은 아닌데, 하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하늘은 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캔버스이고, 무수한 별들은 각기 다른 시간에서 지구로 도착한 빛이에요. 이 별자리들은 무한한 우주에서 오직 지구에서만 볼 수 있죠. 너무나 특별하지요? 속상한 일도, 기쁜 일도 나 혼자만 오롯이 겪을 수 있는 나만을 위한 경험이잖아요. 오직 하나뿐인 지구에서 오직 하나뿐인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겨주세요.

Q. 2023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극한의 J라서 1년 치 공연과 릴리즈 일정의 대략적 줄기를 이미 정했어요. 하지만 역주행은 계획에 없던 일인데··· 더 즐겁게 만나러 갈 수 있지 뭐예요! 2023년도 굳세게 이겨낼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BGM을 계속해서 부를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younha_holic

https://dive.hyundaicard.com/web/content/contentView.hdc?contentId=5370

https://youtu.be/BBdC1rl5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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