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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런 샤불샤불 것들" (유머글 아님 지성.ㅠ_ㅠ)
게시물ID : humorstory_99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커주
추천 : 1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7/02 00:15:24
길이 좀 깁니다.

저는 길이 좀 길면 안읽습니다(지송..ㅠㅠ)

근데 요즘에 넥슨 넥슨 막 그러시고..오늘 TV 뉴스에서도 나오더군요..-_-;;

그래서 궁금해서 넥슨에 대해서 쫌 알아 볼라 하니깐 장난 아니더군요..

정액제에서 정량제로..

한컴퓨터에 "스페셜포스" 랑 " 워록 " 이 같이 깔려있으면

컨트롤 키와 쉬푸티키가 엉킨다는거 뭐 기타 등등 배틀필드2 따라하기...

완전 별 개짓같은 짓거리들을 다 했더군요.....

암튼..밑에글은 어떤 피시방 사장님께서 올린건데 그글을 보면서도 열받네요...

뒷북이었으면 죄송하구요..그래도 넥슨에 대해서 모르시는 한분 한분을 위해서 ~~~ 

오늘부터 손님들이 "루찌2배 돼나요??" 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줄겁니다.

"카트라이더 1달 뒤면 망해요~ 그회사 곧 망하니 다른 게임하세여~"

라고 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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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넥슨이 구설수에 많이 오르네요. 표절시비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카트라이더 캐시아이템 약관의 불공정 거래가 불거지고 또, 얼마전에 피씨방협회에 힘싸움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름아니라 이번 넥슨이 강하게 밀어부친 정량제에 대해 한마디 드릴까 합니다. 

우리 피씨방도 카트라이더 손님 꽤 되는데 걍 안하기로 했습니다. 여러차례 고민했지만 결론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에 대해 타격은 입겠지만 무엇보다도 넥슨의 꼴같지 않는 작태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카트라이더를 공짜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집에선 공짜고 피씨방에선 돈내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이 카트라이더를 공짜인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넥슨이 미쳤다고 피씨방에 루찌 두배씩 주고 그러겠습니까. 그동안 카트를 사용하려면 꼬박꼬박 18만원 가까이 갖다 받쳤습니다. 그걸 모르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카트라이더를 여지껏 공짜 게임으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죠. 

이번에 넥슨은 정액제를 버리고 정량제를 시행했습니다. 그럼 18만원이면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것을 적어도 3~4배는 더 내야 합니다. 똑 같은 게임을 갑자기 3~4배 더 주라고 한다면 어느 누가 잠자코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시위도 한 것이고요. 넥슨이 사정이 어려워 가격을 올린다면 어느 정도 수긍을 하겠지만 순익 선두업체고 또 여기 사장 김정주씨는 벤처 갑부 1위랍니다. 4000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 더욱 더 피씨방을 옥죄어서 더 뜯어내겠다는 심보 아니겠습니까. 

넥슨은 말로만 피씨방을 위한다며 이번 정량제를 밀어 부쳤습니다. 그들 말로는 60%가 넘는 피씨방이 찬성해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60%의 피씨방이 오히려 부담이 적게 나왔다고 하는데 이걸 누가 믿겠습니까. 
이번 협상에서 협회에서 그 60%란 피씨방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넥슨은 영업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습니다. 말의 신빙성을 얻자면 증거자료가 있어야 하지만 넥슨은 그저 말로만 떠들 뿐입니다. 

60%의 피씨방에 카트로 인한 지출이 줄어들면 당연히 넥슨의 매출이 줄어듭니다. 넥슨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자기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인데 피씨방 업주들과 힘싸움을 하면서까지 손해를 감수한고요?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액제에서 정량제로 바뀌게 되면 카트를 가입한 피씨방은 예전보다 줄더라도 걷어들이는 돈을 더 많아진다고 게임웹진과의 인터뷰에서 넥슨측이 밝혔습니다. 결국 이전 과금형태 보다 새로 바뀐 과금형태로 인한 더 많은 추가수익이 기대된다는 말입니다. 

정말 넥슨이 피씨방을 생각한다면 기존 정액제를 유지하고 새로 정량제를 신설하면 그만입니다. 피씨방 업주들은 자기들 형편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만이고요. 그럼 이렇게 큰 시위며 넥슨불매 운동이 일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넥슨은 이번 정량제를 밀어부치면서 업계 최저요금임을 강조했습니다. N사 W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걸 내세웠습니다. N사는 엔씨소프트, W사는 웹젠을 말하겠죠. 시간당 빠져나가는 돈이 200원이 채 못된다고 말이죠. 그런데 이것도 단서조항이 있습니다. 4000시간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해야하죠. 이래야만 10% 감면을 받습니다. 또, 이 요금은 통합상품을 구매했을 때 얘깁니다. 이걸 프리미엄 정량제라고 하는군요. 

무슨 말인고 하면 넥슨이 서비스 하는 게임이 많습니다. 이런 모든 게임을 패키지화 하여 서비스 하는 요금이 시간당 200원이란 소립니다. 그럼 단일 게임만 한다면 얼마냐, 240원 가량 됩니다. 이걸 개별정량이라고 하는군요. 40원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4000시간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무려 16만원 차이가 납니다. 

넥슨이 정액제를 실시할 때는 통합정액제가 개별정액제보다 약 6만원 가량 비쌌습니다. 당연히 여러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 비쌌죠. 그런데 이번 정량제로 바뀌면서는 반대가 됩니다. 오히려 한가지 게임만 하게 되면 더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합니다. 이건 뭘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넥슨의 끼워팔기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넥슨이 앞으로 야심차게 밀게 될 워록, 제라 등의 유료화 연착륙을 위한 시발점을 바로 카트라이더의 정량제로 여긴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욕 좀 먹더라도 통과만 된다면 그들이 배급할 게임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별 관심없는 게임도 유료화 명목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죠. 메이플, 바람, 어둠 등등 말이죠. 

이번 정량제 파동 때문에 총판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담당자가 어차피 과금정책은 리니지처럼 갈 것이다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리니지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자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반문 했습니다. '자꾸 리니지랑 비교하는데 리니지가 개인은 공짜더냐?' 고 말입니다. '리니지처럼 간다고 했는데 그럼 앞으로 카트라이더도 개인도 유료화할 생각이냐?' 고 되물었더니, 그건 위(본사)에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은 계속 공짜로 할 생각이라더군요. 이래야만 유저수가 유지돼 카트라이더의 인기가 지속된다고 말입니다. 

앗싸리 뽑아 먹을 때 뽑아먹을게 하면 들 밉지. 그런데 얘네들이 하는 수작이 너무 갖잖습니다. 앞에선 생각해주는 척하지만 뒤에선 칼을 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피씨방에서 카트라이더가 안 되더라도 쥔장 면상에 대고 '다른데 가자.' 하는 속상한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걍 예의상 한 시간만 해주고 조용히 되는 피씨방에 가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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