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보았어요. 멀티플렉스 개봉은 아니구 소규모 영화관 중심으로 개봉된 영화인데
요즘에 멀티플렉스의 최악질의 문제는 비 영어권 영화는 기본적으로 배제한다라는 것.
랍스터가 영어로 나오지 않았다면 멀티플렉스에서 걸리지도 않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뭐 옛날엔 안그랬나마는...상업영화의 독식은 제 취향의 자유를 방해하네요.
최근에 생각하는 것 - 미학은 결코 좋다 나쁘다의 감정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라는 것. 지독한 상업영화의 기반으로 좋은것만 혹은 좋아보이는 것만 붙여놓은 것을 진짜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느냐? 에 대한 의문은 항상 남습니다.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봤구요. 일단 비슷한 유형의 영화를 꼽자면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어머니의 모든것과 귀향에 비교하고 싶네요.
두 영화 정말 감동적으로 본 영화들인데...엄마가 엄마로써 수긍하고 감내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사람으로써 욕망하는 건 정말 아름답다고 예찬한다는 것.
엄마도 사람이고 욕망하는 동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