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한단어로 표현하면
클래식 본드의 귀환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이 작품의 제목을 스펙터가 아니라 클래식이라고 해도 어울렸을법 합니다.
전작 스카이폴 까지는
본 시리즈를 의식한 탓인지 과격하고,현실적인 액션과
기존 007시리즈의 전통을 지우고,비웃는 장치들이 많았는데
이번 편은 올드(?)한 적인 스펙터 때문인지
모든것이 다 기존 007 시리즈의것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클래식 007 시리즈를 봐왔던 분들은 아실테지만
시작부터 시작되는 총열시퀀스 (이전작 까지는 총열시퀀스가 어디서 나올지 몰랐었죠) - 긴박한 오프닝 액션 -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오프닝 시퀀스 - 항상 m의 문책을 받으면서 등장하는 본드 - 나가면서 머니페니와 대화 - Q에게 최신무기와 장비를 받는 본드 - 임무에 투입되는 본드 - 미녀들을 홀리면서 잠자리를 같이 하며 단서를 알아내는 본드의 탐문수사 - 추격전(카체이스) - 거대한 덩치를 가진 적의 수하와의 처절한 전투(항상 본드는 매우 맞다가 결정적인 한방으로 물리칩니다.) - 결국 적의 기지로 들어가게 되는 본드 - 항상 적과 1대1로 조우 하다가 위기에 빠지는 본드(총은 항상 뻇기죠) - 항상 본드를 죽일수 있는데 쓸데없이 고문하거나 긴 대사로 시간을 끌다가 본드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보스들 - 마지막 작전을 벌이려다 본드의 한방으로 죽는 적들
이 모든 씬들이 이번 스펙터와 다 일치합니다.
그리고 이전작의 적들과 m의 사진등
거기다가 mi6 본부까지 날려버리는 장면들이
혹시 다니엘 크레이크의 본드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암시가 아닐런지
마지막에 Q에게 부탁한것도 뭐 스마트 블러드 시스템을 빼달라는 이야기겠죠 (나는 이제 본드를 그만하고 싶다는 의미)
마침 헐리웃 뉴스에서도 이번작이 다니엘의 마지막 본드 작이 될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캐지노 로얄이나 스카이폴을 인상깊게 본 사람들에겐
좀 심심할수도 있는 이번작이긴 하지만
기존 007 시리즈의 팬들에겐 향수를 일으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뭐 그로펠트는 007의 영원한 적이기에 후속작에도 계속나올겁니다. 그래서 안죽인이유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본드걸인
레아 세이두를 생각하면 웃음이 ㅋㅋㅋ
아버지를 죽인 (뭐 집적 죽이진 않았지만) 원수를 사랑한 아가씨? ㅋㅋㅋ 첨엔 츤데레 처럼 미워하더니
열차베드씬에선 웃음이 ㅋㅋㅋ이젠 뭘하죠? 이 부분에서 빵터졌습니다. 원수의 딸도 홀리는 마성의 본드 후후
★★★☆